묵상노트 ㅣ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사무엘상 25:26-44)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사무엘상 25:36-44 

 

서론

 

본문은 다윗이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을 만나 이후 사건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이후 이스라엘의 왕이 될 다윗이 부유한 목동 나발에게 양식을 요청하지만 무례하게 거절 당했습니다. 그러나 분별력이 있던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의 중재로 폭력적인 대결은 피하게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이 일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나발이 알게 되자, 충격으로 그는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처럼 보이는 증세로 열흘후에 죽게 됩니다. 이것은 다윗의 고백처럼 하나님께서 그의 교만을 치신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수

 

본문에 나발은 얼마나 부유했던지 왕과 같은 잔치를 배설하고 크게 취하여 기뻐합니다. 그럼에도 다윗의 요청을 거절하고 그가 누린 은혜도 기억하지 못하는 배은 망덕한 행동을 한것입니다. 오히려 자신의 번영을 자랑하며 다윗의 명예마저 무시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것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의로우심은 나발의 행동을 눈감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나발이 누리던 즐거움은 잠시뿐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나발은 마음이 돌처럼 굳어져 죽고 맙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다윗의 손이 아니라 전능자의 직접적인 개입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복수는 나의 것이니 내가 갚으리라"(롬 12:19)고 말씀하신 그분은 그분의 말씀을 성취하십니다.

 

다윗의 유예

 

다윗은 이러한 나발의 죽음을 듣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는 나발의 죽음을 기뻐한게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를 인정하고 찬양 한것입니다. 이를 통해 다윗은 하나님이 복수와 보복을 행하시는 공의로운 심판자라는 믿음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다윗의 응답은 우리에게 복수를 손에 쥐지 말고 하나님의 의를 구하고 옹호하라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보상

 

하나님의 보상은 나발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나발의 손에 당한 다윗의 굴욕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의 지혜와 겸손으로 갚아집니다. 그리고 나발이 죽은 후 다윗은 아비가일을 아내로 맞이합니다. 아비가일은 다윗의 청혼을 신속하고 겸손하게 받아들입니다.

 

아비가일은 다윗에게 단순한 아내가 아니라 동반자이자 조언자, 조력자였습니다. 그녀는 다윗의 삶에서 지혜와 겸손, 은혜의 등불이었습니다. 이 신성한 보답은 물질적 부뿐만 아니라 동반자 관계, 조언, 위로로 이루어졌습니다.

 

결론

말씀을 마무리 합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공의와 지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복수가 아니라 그분의 의를 기뻐하십니다. 우리의 인생속에서 우리가 행동한대로 결과가 따라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렇기에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고, 그분 앞에서 겸손하며, 그분의 의를 지키며 살아 가십시오. 

우리도 분명히 다윗처럼 인생의 여정길을 걷다 보면 고난에 직면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위해 싸우고 계시고, 그분의 끝없는 선하심으로 우리에게 보답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로마서 8장 28절의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말씀을 상기해 봅시다. 우리 하나님은 선으로 갚아주시고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공의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고 믿음을 굳게 붙잡읍십시오. 이러한 은혜가 이 하루 삶가운데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기도문

은혜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하루도 우리의 생각을 뛰어 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 하루의 삶 가운데서도 아비가일고 다윗과 같은 겸손을 허락하여 주시고 

어떤 자리에 있던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인생의 시련 앞에서도 하나님과 함께 나아가게 하시고 

결국은 공의를 행하시고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