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도전이 되는 질문으로 설교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가장 극한 상황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경험해 보신 적이 있나요? 우리에게는 때때로 스스로의 연약함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실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전혀 그렇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에서 만날 나병환자는 인생의 막다른 길에 다다라서 더 이상 희망이 없고 앞이 캄캄해서 포기하고 싶은 지경에 이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놀랍게도 이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기적을 경험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연약하고 소외된 이들을 통해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십니다.
그렇기에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사용하시고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해야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사람은 어떤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내용관찰
먼저 본문의 상황을 살펴보면 3절을 보면 "성문 어귀에 나병환자 네 사람이 있더니"라고 시작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이들은 나병환자였습니다. 당시 나병환자는 사회에서 완전히 격리된 채 살아야 했습니다. 그들은 가장 소외되고 버림받은 존재였죠.
둘째, 그들은 "성문 어귀"에 있었습니다. 성 안으로도, 밖으로도 가지 못하는 경계에 있었던 거죠. 이는 그들의 처지를 잘 보여줍니다.
셋째, 그들은 네 사람이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있었다는 점을 주목해 주세요.
이어서 4절을 보면, 그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이 말에서 우리는 그들의 절박한 상황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당시 사마리아 성안에는 기근이 극심하여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었습니다. 나병환자들은 성안으로 들어가도 죽고, 그 자리에 있어도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들은 세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합니다.
1) 성으로 들어가기 - 하지만 그곳엔 기근이 있어 죽음뿐
2) 그 자리에 머물기 - 역시 죽음뿐
3) 아람 진영으로 가기 - 살 수도, 죽을 수도 있는 유일한 가능성
결국 그들은 세 번째 선택을 합니다.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5-7절에서는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그들이 해 질 무렵에 아람 진영에 도착했을 때, 놀랍게도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람 군대에게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셔서 그들이 겁에 질려 도망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람 군대는 모든 물자와 장비를 그대로 두고 도망갔습니다.
8절에서 나병환자들은 처음에 자신들의 배를 채우고 재물을 숨기는 데 급급합니다. 하지만 9절에 이르러 그들의 양심이 깨어납니다.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 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자신들만 이 좋은 소식을 알고 있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10절에서 그들은 성으로 돌아가 이 놀라운 소식을 전합니다
연구와 묵상
첫째, 하나님은 가장 연약하고 소외된 자들을 사용하십니다.
나병환자들은 당시 사회에서 가장 비천한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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