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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묵상노트 ㅣ "우리가 함께 쌓는 하나님의 성벽" (느헤미야 3:15-32)

Open the Bible 2024. 9. 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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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쌓는 하나님의 성벽 (느헤미야 3:15-32)

 

오늘 아침, 당신은 어떤 벽돌을 들고 계신가요?

“벽돌 한 장, 헌신 한 조각, 함께 세우는 하나님 나라."

느헤미야 3장은 예루살렘 성벽 재건에 참여한 사람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그들은 지도자, 레위인, 제사장, 전문직 종사자, 상인, 심지어 성전의 허드렛일을 하던 느디님 사람들까지, 각자의 위치와 역할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했습니다.
그들은 "자기 집 앞" 혹은 "자기 집 근처"를 맡아 수리하며, 자신의 삶의 터전을 지키는 마음으로 성벽을 재건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벽돌을 쌓는 행위를 넘어, 무너진 공동체를 회복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세우는 거룩한 헌신이었습니다.
특히 삽배의 아들 바룩은 '힘써' 성벽을 중수했고, 제사장들은 자신의 몫 이상을 감당하며 솔선수범했습니다. 드고아 사람들은 지도층의 무관심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사명을 완수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도전을 줍니다.
 
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만의 벽돌을 들고 있었습니다. 어떤 이는 '자기 집 앞'을, 또 어떤 이는 '성전의 창고 맞은편'을 맡아 일했습니다. 그들의 손에 들린 벽돌은 모두 달랐지만, 그 목적은 하나였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당신이 오늘 아침 들고 있는 그 벽돌, 어쩌면 그것은 직장에서의 성실한 업무일 수도 있고, 가정에서의 따뜻한 돌봄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이웃을 위한 작은 친절이나, 교회에서의 헌신적인 봉사일 수도 있겠죠. 그 벽돌이 무엇이든, 그것은 소중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귀중한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 시대의 느헤미야, 바룩, 드고아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고유한 은사와 재능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선물들을 사용하여 교회 공동체를 섬기고 세워나가야 합니다.
주어진 일에 하나님 영광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해 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드리는 예배입니다.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우리 앞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지체이며, 서로 협력하고 격려하며 함께 나아갈 때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손에 들린 그 벽돌을 다시 한 번 바라봅시다. 그리고 기억하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함께 하나님의 성벽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당신의 벽돌 하나하나가 모여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를 완성해갈 것입니다.
작은 헌신이라도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하며, 오늘도 기쁨으로 헌신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되고, 우리의 헌신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쓰임 받기를 기도하며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며, 기쁨으로 우리의 벽돌을 놓아가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에베소서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