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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365 Open the Bible

[open the Bible 74]사무엘하 13-14장,압살롬의 복수와 도망: 아버지 다윗의 슬픔, 깨어진 관계, 그리고 중보자

by Open the Bible 202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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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the Bible 74

사무엘하 13-14장

압살롬의 복수와 도망: 아버지 다윗의 슬픔, 깨어진 관계, 그리고 중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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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 압살롬의 복수와 도망: 깨어진 관계의 비극

1 압살롬의 복수와 도망: 깨어진 관계의 비극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비전을 품고, 사무엘하 13-14장을 통해 압살롬의 복수와 도망, 다윗의 슬픔, 깨어진 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죄의 파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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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픈더바이블의 최영덕 목사입니다.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비전을 품고, 여러분과 함께 성경 통독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무엘하 13장 후반부와 14장을 통해, 압살롬의 복수와 도망, 아버지 다윗의 슬픔, 깨어진 관계, 그리고 요압의 중재를 묵상하며, 죄의 파괴적인 영향력과 화해의 어려움, 그리고 참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사무엘하 13장 전반부를 통해 암논과 다말의 비극적인 사건, 통제되지 않은 욕망의 결과, 그리고 죄악으로 인해 깨어진 관계를 묵상했습니다. 오늘은 그 사건 이후 압살롬의 분노와 복수, 다윗의 고통, 그리고 요압의 중재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 교훈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압살롬의 침묵과 분노: 복수의 칼날을 갈다 (사무엘하 13:20-22)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되 네 오라버니 암논이 너와 함께 있었느냐 그러나 그는 네 오라버니이니 누이야 지금은 잠잠히 있고 이것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라 하니라 이에 다말이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의 집에 있어 처량하게 지내니라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 압살롬은 암논이 그의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그를 미워하여 암논에 대하여 잘잘못을 말하지 아니하니라" (사무엘하 13:20-22)

다말은 오빠 압살롬의 집에서 깨어진 꿈과 상실된 미래를 안고 슬픔과 수치 속에 살아갔습니다. 그녀는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며, 왕의 딸로서의 품위를 잃고 '황폐한 여인'으로 남겨졌습니다. 다윗 왕은 이 모든 일을 듣고 몹시 분노했지만, 자신의 첫째 아들인 암논을 징계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자신의 과거 죄악(밧세바와 우리아 사건)으로 인해 도덕적 권위가 약화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압살롬은 암논에 대한 증오심을 가슴 깊이 품고, 2년 동안 표면적으로는 형제애를 보이며 침묵했지만, 내면에서는 철저한 복수를 계획했습니다.

침묵의 분노

압살롬의 침묵은 그의 깊은 분노와 증오심을 보여줍니다. 그는 매일 다말의 슬픔을 목격하며 분노를 키워갔고,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암논과 대화하고 식사를 함께 했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복수의 칼날이 날카롭게 갈리고 있었습니다. 그의 눈빛은 차가웠고, 그의 미소 뒤에는 치명적인 계획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다윗의 방관

다윗은 왕으로서, 아버지로서 암논의 죄를 징계하고 정의를 세워야 했지만, 그는 침묵했습니다. 그의 방관은 밧세바와의 죄로 인한 나단 선지자의 예언("칼이 네 집에서 영원히 떠나지 아니하리라")이 성취되는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그는 암논에게 어떤 제재도 가하지 않음으로써 압살롬의 마음에 자기 정의(自己正義)의 씨앗을 심었고, 결국 이 씨앗은 왕국 전체를 뒤흔드는 내전의 나무로 자라게 됩니다.

 

2. 암논의 살해: 압살롬의 복수 (사무엘하 13:23-29)

"만 이 년 후에 에브라임 곁 바알하솔에서 압살롬이 양 털을 깎는 일이 있으매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을 청하고...압살롬이 이미 그의 종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암논의 마음이 술로 즐거워할 때를 자세히 보다가 내가 너희에게 암논을 치라 하거든 그를 죽이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너희는 담대히 용기를 내라 한지라 압살롬의 종들이 압살롬의 명령대로 암논에게 행하매 왕의 모든 아들들이 일어나 각기 노새를 타고 도망하니라" (사무엘하 13:223-29)

압살롬은 바알하솔에서 화려한 양털 깎는 잔치를 정교하게 준비했습니다. 그는 의도적으로 다윗 왕에게 자신의 장자 암논이 참석하도록 특별히 요청했습니다.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분노와 증오를 가슴에 품고 있던 압살롬은 암논이 와인에 취해 방심했을 때를 노려 행동에 옮겼습니다. 다말의 눈물과 수치가 그의 마음속에서 복수의 불꽃을 더욱 타오르게 했습니다.

계획된 복수

압살롬의 복수는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2년 동안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었습니다. 그는 겉으로는 암논을 용서한 듯 행동하며 그의 경계심을 풀게 했습니다. 잔치의 음식과 술, 음악과 춤이 한창일 때, 압살롬은 미리 지시해둔 종들에게 눈짓을 보냈고, 종들은 망설임 없이 암논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용서와 화해 대신, 그는 차가운 복수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죄의 대가

압살롬은 동생 다말을 위한 정의를 행했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행동은 살인이라는 또 다른 끔찍한 죄였습니다. 암논의 피가 잔치 자리를 붉게 물들였고, 다윗의 다른 아들들은 공포에 질려 도망쳤습니다. 그들은 압살롬이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모든 형제들을 죽이려 한다고 오해했습니다. 복수는 다말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했고, 오히려 다윗 가문에 더 깊은 상처와 분열을 가져왔습니다. 복수는 결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라, 끝없는 비극의 연쇄를 시작할 뿐이었습니다.

 

3. 압살롬의 도망과 다윗의 슬픔 (사무엘하 13:30-39)

"그들이 길에 있을 때에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을 죽이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다는 소문이 다윗에게 이르매...왕이 그의 옷을 찢고 땅에 드러눕고 그의 모든 신하들도 옷을 찢고 모셔 선지라...압살롬은 도망하여 그술 왕 암미훌의 아들 달매에게로 갔고 다윗은 날마다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슬퍼하니라" (사무엘하 13:30-39)

압살롬은 암논을 살해한 후, 즉시 예루살렘을 떠나 그의 외조부인 그술 왕 달매에게로 피신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처음에 모든 왕자들이 죽었다는 잘못된 보고를 받고 옷을 찢고 땅에 엎드려 비통해 했습니다. 비록 다른 아들들은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다윗은 암논의 죽음과 압살롬의 도망으로 인해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깊은 슬픔과 고통 속에서 지냈습니다.

깨어진 가정의 비극

다윗의 가정은 밧세바와의 간음과 우리아 살해라는 그의 죄로부터 시작된 비극적인 연쇄 반응을 겪었습니다. 나단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칼이 다윗의 집에서 영원히 떠나지 않았고", 그의 자녀들 사이에서 간음과 살인이 반복되었습니다. 이제 그의 장자는 죽었고, 사랑하는 아들은 살인자가 되어 타국으로 도망쳤습니다.

다윗의 이중적 감정

다윗은 암논의 죽음을 애도하면서도 압살롬에 대한 그리움으로 마음이 찢어졌습니다. 그는 아버지로서 압살롬의 행동을 미워해야 했지만, 동시에 그를 사랑하고 보고 싶어했습니다. 사무엘하 13:39에 따르면, "다윗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였으니 암논은 죽었고 위로를 받았음이더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복잡한 감정은 후에 요압이 다윗과 압살롬 사이의 화해를 중재하는 계기가 됩니다.

압살롬의 망명 생활

압살롬은 외조부인 그술 왕 달매의 보호 아래 3년간 망명 생활을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감정과 왕위에 대한 야망을 키워갔습니다. 그술은 이스라엘 북동쪽에 위치한 아람 지역으로, 압살롬의 어머니 마아가의 고향이었습니다. 압살롬은 이 외국 땅에서 이스라엘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자신의 미래를 계획했습니다.

 

4. 요압의 중재: 압살롬의 귀환 (사무엘하 14:1-24)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 줄 알고...왕께 아뢰되...어찌하여 왕께서 왕이 쫓아낸 자를 집으로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시나이까...왕이 요압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허락하였으니 가서 청년 압살롬을 데려오라 하니라" (사무엘하 14:1-21)

요압은 다윗의 마음이 압살롬을 그리워한다는 것을 알고, 드고아에서 지혜로운 여인을 데려와 교묘한 이야기로 다윗을 설득했습니다. 여인의 지혜로운 말에 마음이 움직인 다윗은 마침내 3년간 그술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허락합니다.

중재자의 역할

요압은 다윗과 압살롬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다윗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정치적 통찰력을 발휘하여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요압은 압살롬의 귀환이 왕실의 안정과 이스라엘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참된 중보자

요압의 불완전한 중재는 우리를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중보 사역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디모데전서 2:5). 예수님은 단순히 외적인 화해가 아닌, 죄로 인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생긴 막힌 담을 십자가로 완전히 허무시고, 우리를 하나님과 영원히 화목하게 하시는 유일한 중보자이십니다.

외적인 화해, 내면의 갈등

압살롬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지만, 다윗은 2년 동안 그를 대면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압살롬은 요압의 보리밭에 불을 놓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왕의 관심을 끌었고, 마침내 다윗과 대면하게 됩니다. 다윗은 아들에게 입맞춤을 하며 외적으로는 화해했지만, 그들의 관계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다윗의 마음에는 여전히 아들을 향한 사랑과 배신감이 공존했고, 압살롬의 마음에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권력욕이 깊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 불완전한 화해는 후에 더 큰 비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5. 압살롬의 귀환과 미완의 화해 (사무엘하 14:25-33)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 받는 자가 없었으니 그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왕이 요압을 부르니 요압이 왕께 나아가매 왕이 그에게 이르되 들어가서 내 아들을 데려오라 하니 요압이 가서 압살롬을 데려오매...왕이 압살롬에게 입을 맞추니라" (사무엘하 14:25-33)

압살롬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지만, 다윗은 2년 동안 그를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압살롬은 요압을 통해 다윗을 만나게 해달라고 간청했고, 마침내 다윗은 압살롬을 만나 그에게 입을 맞추었습니다.

외적인 화해, 내면의 갈등: 

다윗과 압살롬의 만남은 외적으로는 화해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들의 관계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다윗의 마음에는 여전히 아들을 향한 사랑과 배신감이 공존했고, 압살롬의 마음에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권력욕이 남아 있었습니다.

진정한 화해의 중요성: 

진정한 화해는 겉모습뿐 아니라, 마음의 용서와 관계의 회복을 포함합니다. 우리는 용서하기 어려운 상처를 받았을지라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진정한 화해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암논의 죄로부터 시작된 비극적 연쇄 사건들을 통해 죄의 파괴적 영향력과 참된 화해의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암논의 욕망이 다말에 대한 폭력으로 이어졌고, 이는 압살롬의 복수심을 불러일으켜 결국 암논의 살해로 이어졌습니다. 다윗의 집안에 임한 이 비극은 밧세바와의 간음과 우리아의 죽음이라는 다윗 자신의 죄에 대한 나단 선지자의 예언이 현실이 된 것입니다.

압살롬은 암논을 살해한 후 그술로 도망쳤고, 아버지 다윗은 두 아들을 동시에 잃은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을 사랑했지만, 정의의 왕으로서 그를 쉽게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깨어진 가족 관계는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치유되지 않았습니다.

다윗 왕의 군대 지휘관 요압은 다윗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드고아의 지혜로운 여인을 통해 다윗을 설득했습니다. 그 결과 압살롬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었으나, 다윗은 여전히 그를 직접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완전한 화해가 이루어지지 않은 이 상황은 결국 압살롬의 마음에 쓴뿌리를 남기게 되었고, 이는 후에 더 큰 비극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불완전한 화해의 모습은 우리에게 참된 중보자의 필요성을 일깨웁니다. 요압의 중재는 한계가 있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완전한 중보자가 되어 우리를 하나님과 진정으로 화목하게 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깨어진 관계를 온전히 회복시키셨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압살롬의 반역, 을 통해 "압살롬의 반역, 아버지 당신의 고난, 교만과 야망의 끝 그리고. 배신의 아픔'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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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사무엘하 15장을 통해 "압살롬의 반역, 아버지 당신의 고난, 교만과 야망의 끝 그리고. 배신의 아픔"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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