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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노트/고린도전서(묵상노트)

[오픈더바이블 묵상] 누룩을 버리고 거룩의 떡을 나누는 교회 (고린도전서 5:1-13)

by Open the Bible 2026.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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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9일 화요일, 공동체의 거룩함과 사랑의 책임을 묵상하는 아침입니다. 오늘 고린도전서 5장 말씀은 다소 충격적인 음행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죄를 다루는 공동체의 '태도'와 '회복'이라는 깊은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https://youtu.be/5ppNnatWOvI

 


[오픈더바이블 묵상] 누룩을 버리고 거룩의 떡을 나누는 교회 (고린도전서 5:1-13)

중요 성경구절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고린도전서 5:6-7)


학문적 해석

  • 홀로스 (holōs, 1절): '심지어', '전적으로'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이 단어를 문두에 배치하여 고린도 교회의 음행 사건이 일부의 비밀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가 이미 다 알고 있는 공공연한 사실'임을 부각하며, 그럼에도 방치한 그들의 태도를 강력히 질타합니다.
  • 에펜쎄사테 (epenthēsate, 2절): '통한히 여기다' 혹은 '애통하다'입니다. 이는 단순히 유감스러워하는 것을 넘어,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 곡을 하듯 슬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체의 죄를 공동체의 죽음처럼 아파해야 함을 역설합니다.
  • 엑카싸라테 (ekkatharate, 7절): '내버리라' 혹은 '깨끗이 청소하라'입니다. 정결하지 못한 것을 제거하여 나머지를 거룩하게 만든다는 뜻으로, 단순한 배척이 아니라 '공동체의 순수성 회복'에 방점이 있습니다.
  • 엑사라테 (exarate, 13절): '내쫓으라'입니다. 바울은 '밖으로'라는 의미의 전치사 '에크(ek)'를 중복 사용하여, 죄악이라는 누룩이 공동체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단호하게 분리할 것을 명령합니다.


쉬운 풀이

고린도 교회 안에 세상 사람들도 혀를 내두를만한 충격적인 음행 사건(근친상간)이 벌어졌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교회의 반응입니다. 그들은 "우리는 은혜 아래 있으니 다 괜찮다"는 식으로 교만해져서, 그 죄를 아파하지도 않고 방치했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누룩'에 비유합니다. 빵 반죽에 들어간 아주 적은 양의 누룩이 반죽 전체를 부풀게 하듯, 한 사람의 죄를 용납하는 것은 교회 전체를 변질시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유월절 어린양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희생되심으로 우리는 이제 '누룩 없는 깨끗한 빵'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낡고 악한 죄의 습관을 버리고, 진실함과 순결함이라는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교회는 죄를 정죄하는 곳이 아니라, 죄를 함께 아파하며 그가 회복되도록 돕는 거룩한 가족이어야 합니다.


인사이트

  1. 관용의 탈을 쓴 방임: 죄를 보고도 묵인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공동체를 파괴하는 '무관심'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죄를 함께 애통해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2. 치리의 목적은 회복입니다: 바울이 범죄자를 내보내라고 한 것은 그를 저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가 자신의 실상을 깨닫고 '주 예수의 날에 구원'받게 하려는 복음적 돌봄입니다.
  3. 거룩의 범위: 그리스도인은 세상 밖으로 도망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 속에서 죄인들과 어울려 살되, 교회 안에서는 서로를 거룩하게 지켜줄 책임이 있습니다.

묵상과 적용

[무너질 자유와 다시 세워줄 책임]

우리는 흔히 "교회는 죄인이 오는 곳인데 좀 봐줄 수 있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교회는 죄인을 환영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죄를 '환영'하는 곳은 아닙니다. 오늘 바울이 분노한 지점은 음행 그 자체보다, 그 음행을 보고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교회의 '교만한 무감각'이었습니다.

진정한 공동체는 서로에게 '무너질 자유'를 허락하는 곳입니다. 완벽한 척 연기하지 않아도 되는 안전한 곳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누군가 무너졌을 때 함께 울며 그를 다시 세워줄 '거룩한 책임'이 있는 곳입니다. 오물이 묻은 아이를 멀리서 씻고 오라고 소리치는 부모는 없습니다. 직접 안아서 닦아주어야 합니다.

치리는 바로 그 '안아서 닦아주는' 과정입니다. 냄새나고 아프지만, 공동체가 함께 그 죄를 애통해하며 회복을 돕는 것입니다. 오늘 내 주변에 죄로 인해 비틀거리는 지체가 있습니까? 비난하거나 외면하기보다, 그 죄가 마치 나의 죄인 양 함께 아파하며 그를 다시 거룩한 떡으로 빚어가시는 주님의 손길에 내어드리는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를 그리스도의 피로 씻어 누룩 없는 순전한 떡이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공동체 안에 드러난 아픔과 죄를 보고도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며 무관심했던 교만을 회개합니다.

우리가 지체의 허물을 나의 아픔으로 품고 함께 애통해하게 하소서. 죄를 단호히 멀리하되 죄인은 끝까지 사랑하여 회복시키는 치유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오늘 하루, 악한 누룩을 버리고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최영덕 목사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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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바울의 "누룩 청소" 명령은 정말 매섭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썩은 부위를 도려내야 온 몸이 살 수 있는 법이죠.

오늘 우리 마음속의 '묵은 누룩' 한 조각 시원하게 내버리고, 갓 구운 빵처럼 신선한 은혜로 채우는 화요일 되시길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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