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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노트/사무엘하(묵상노트)

"나뉜 마음이 하나가 되도록” (사무엘하 19:9-15)

by Open the Bible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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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9:9–15 (NKRV) 9 이스라엘 모든 지파 백성들이 변론하여 이르되 왕이 우리를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여 내셨고 또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나 이제 압살롬을 피하여 그 땅에서 나가셨고10 우리가 기름을 부어 우리를 다스리게 한 압살롬은 싸움에서 죽었거늘 이제 너희가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 올 일에 잠잠하고 있느냐 하니라11 다윗 왕이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소식을 전하여 이르되 너희는 유다 장로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왕의 말씀이 온 이스라엘이 왕을 왕궁으로 도로 모셔오자 하는 말이 왕께 들렸거늘 너희는 어찌하여 왕을 궁으로 모시는 일에 나중이 되느냐12 너희는 내 형제요 내 골육이거늘 너희는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오는 일에 나중이 되리요 하셨다 하고13 너희는 또 아마사에게 이르기를 너는 내 골육이 아니냐 네가 요압을 이어서 항상 내 앞에서 지휘관이 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시기를 바라노라 하셨다 하라 하여14 모든 유다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 같이 기울게 하매 그들이 왕께 전갈을 보내어 이르되 당신께서는 모든 부하들과 더불어 돌아오소서 한지라15 왕이 돌아와 요단에 이르매 유다 족속이 왕을 맞아 요단을 건너가게 하려고 길갈로 오니라
 

 

"나뉜 마음이 하나가 되도록”

 
본문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윗 왕은 아들을 잃은 슬픔을 이겨내고 왕정을 재건하기 위해 나섰으며, 그의 우선적인 목표는 나뉘어진 이스라엘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윗은 개인적인 감정을 잠시 내려놓고, 용서와 화해, 관용과 배려를 보여주며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설교는 우리에게 공동체의 회복과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혜와 원리를 가르쳐줍니다.
 
1. 서론
오늘 우리는 본 문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려 합니다. 이 성경 구절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 왕을 다시 왕으로 모셔오자는 일을 두고 다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구절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2. 내용관찰
다윗은 아들을 잃은 슬픔의 자리를 딛고 일어나 왕정을 재건하기 위해 나섭니다. 이를 위해 가장 우선할 일은 나누어진 이스라엘이 하나가 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의 공동체가 하나 되기 위한 지혜와 원리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압살롬이 죽자 반란에 가담했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윗을 다시 왕으로 모시는 일에 관해 논쟁합니다(9~10절). 그들은 “압살롬에게 기름을 부어 우리를 다스리게 했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그들이 기름 부음의 의미를 모르고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기름 부음은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택하신 왕이라는 상징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왕을 택할 권위가 있다고 착각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공동체 안에 문제에 대해 논쟁하며 옳고 그름을 주장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구현할지 구해야 합니다.
 
다윗은 사독과 아비아달을 통해 유다 지파가 먼저 자신을 왕으로 모시는 일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11~12절). 사실 압살롬의 선동에 유다 지파도 넘어간 것은 마찬가지였기에 사적으로는 감정이 좋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유다 지파와의 혈연관계를 내세우며 중재 역할을 의뢰했습니다.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때로는 개인의 감정도 잠시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회복이 아닌 분열이, 발전이 아닌 퇴행이 있을 것입니다.
 
다윗은 나아가 아마사에게 요압을 대신할 군대의 총사령관 지위를 약속합니다(13절). 아마사는 유다 지파와 예루살렘의 군대를 장악하고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도 압살롬의 반란에 가담했었지만, 다윗은 나라의 재건을 위해 그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관용을 보인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아마사를 안심시키고 자신의 마음이 진실함을 보여 주기 위해 그와 혈육관계임을 강조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까지 했습니다. 이처럼 먼저 용서의 손을 내밀어 화해를 요청할 때 진정한 하나 됨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관계 회복을 추구할 때 자신을 겸손히 낮춰야 합니다.
 
유다 사람들은 사독과 아비아달을 통한 다윗의 설득을 듣고 왕이 부하들과 함께 돌아오기를 요청합니다(14절). 본문은 특별히 ‘모든 유다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같이 기울어졌다’라고 밝히며, 그들이 이스라엘 지파들처럼 나뉘지 않고 하나가 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공동체 전체의 회복은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공동체 안에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그들과 함께 이뤄 가야 합니다.
 
다윗이 귀환하기 위해 요단을 건널 때 유다 사람들이 길갈로 모여 맞이합니다(15절). 길갈은 과거 하나님이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을 기억나게 하는 장소이며, 이스라엘의 선조들이 장차 얻을 기업을 소망하며 바라보았던 곳입니다. 다윗은 그곳에서 이스라엘의 다시 하나 됨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구원과 인도하
 
심이 떠오르는 ‘길갈’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길갈을 떠올리며 마음을 강하고 담대히 하여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며 의지합시다.
 
3. 결단과 적용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은 참으로 변덕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백성을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고 하나 됨을 위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행동했습니다. 공동체의 회복은 거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과감히 자신을 낮추어 용서와 화해, 관용과 배려를 보여야 합니다. 우리 공동체가 이러한 원리를 통해 하나 되어 아름답게 세워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4. 기도
하나님! 오늘 하루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하나가 되어가는 길을 찾아가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주신 이 사랑과 은혜를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넉넉함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안에 하나됨도 허락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이 사랑을 누리며 사는 복된 하루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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