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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나라, 하나님을 찾지 않는 지도자
1 아람의 벤하닷 왕이 그의 군대를 다 모으니 왕 삼십이 명이 그와 함께 있고 또 말과 병거들이 있더라 이에 올라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그 곳을 치며 2 사자들을 성 안에 있는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보내 이르기를 벤하닷이 그에게 이르되 3 네 은금은 내 것이요 네 아내들과 네 자녀들의 아름다운 자도 내 것이니라 하매 4 이스라엘의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 주 왕이여 왕의 말씀 같이 나와 내 것은 다 왕의 것이니이다 하였더니 5 사신들이 다시 와서 이르되 벤하닷이 이르노라 내가 이미 네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기를 너는 네 은금과 아내들과 자녀들을 내게 넘기라 하였거니와 6 내일 이맘때에 내가 내 신하들을 네게 보내리니 그들이 네 집과 네 신하들의 집을 수색하여 네 눈이 기뻐하는 것을 그들의 손으로 잡아 가져가리라 한지라 7 이에 이스라엘 왕이 나라의 장로를 다 불러 이르되 너희는 이 사람이 악을 도모하고 있는 줄을 자세히 알라 그가 내 아내들과 내 자녀들과 내 은금을 빼앗으려고 사람을 내게 보냈으나 내가 거절하지 못하였노라 8 모든 장로와 백성들이 다 왕께 아뢰되 왕은 듣지도 말고 허락하지도 마옵소서 한지라 9 그러므로 왕이 벤하닷의 사신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왕께 말하기를 왕이 처음에 보내 종에게 구하신 것은 내가 다 그대로 하려니와 이것은 내가 할 수 없나이다 하라 하니 사자들이 돌아가서 보고하니라 10 그 때에 벤하닷이 다시 그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사마리아의 부스러진 것이 나를 따르는 백성의 무리의 손에 채우기에 족할 것 같으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하매 11 이스라엘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갑옷 입는 자가 갑옷 벗는 자 같이 자랑하지 못할 것이라 하라 하니라 12 그 때에 벤하닷이 왕들과 장막에서 마시다가 이 말을 듣고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진영을 치라 하매 곧 성읍을 향하여 진영을 치니라
목차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인생의 위기 상황에서 과연 누구를 의지해야 할지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은 인생의 큰 위기 앞에서 하나님을 찾기보다는 내 힘이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에 기대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오늘 본문인 열왕기상 20장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함께 살펴보며,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내용관찰
본문은 아람 왕 벤하닷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벤하닷은 32명의 왕과 함께 대규모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를 포위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굴욕적인 요구를 합니다. “네 은금은 물론 네 아내와 자녀들까지 다 내 것이니라” (
). 이러한 요구를 받은 아합은 어떻게 대응합니까? 그는 벤하닷에게 “내 주 왕이여, 왕의 말씀대로 나는 왕의 것이라”(4절)며 순순히 항복합니다.
그러나 벤하닷의 요구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는 “내일 이맘때 내가 사람들을 보내어 네 집과 신하들의 집을 뒤져서 네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가져가리라” (5-6절)며 더욱 무리한 요구를 합니다. 아합은 이 상황을 장로들과 백성들에게 알리며 의견을 구합니다. 장로들과 백성들은 단호하게 “그의 요구를 들어주지 마소서” (7절)라며 거절하라고 충고합니다. 이에 아합은 벤하닷의 요구를 거절하게 됩니다.
연구&묵상
아합이 벤하닷의 치욕적인 요구를 처음에는 거절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합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과 다른 사람들의 힘을 의지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갈멜산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아합은 여전히 하나님을 하나님 자리에 모시지 않습니다. 벤하닷이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아합에게 요구한 것은 단순한 조공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완전한 굴복과 속국화를 의미합니다.
우리도 예상치 못한 위기가 삶에 닥칠 때, 어떻게 해결하려 합니까? 아합처럼 내 힘으로 해결하려 하지는 않습니까? 아합은 장로들과 논의한 후에야 벤하닷의 요구를 거절할 결심을 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도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입니다.
느낀점
아합이 위기의 상황에서 하나님을 찾지 않고, 사람들을 불러 모아 해결책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우리는 얼마나 자주 아합과 같은 실수를 저지르곤 합니까? 위기의 순간, 우리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의견을 구하고, 내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아합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모습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결단과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우리 지위를 유지하고자, 위기를 모면하고자 중요한 가치를 희생시키지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아합처럼 안 되는 줄 뻔히 알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굽히지 않으려 했던 모습을 버리고, 하나님께 두 손 들고 나아갑시다. 우리의 생각과 방법을 내려놓고, 왕 중의 왕이시며 지혜 중의 지혜이신 주님 앞에 무릎 꿇고 도움을 구합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모든 문제의 해결자 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합의 연약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얼마나 자주 하나님을 잊고 내 힘과 사람들의 도움에 의지했는지 깨닫게 됩니다. 주님, 우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시고, 위기의 순간마다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우리의 생각과 방법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의 지혜와 능력을 경험하며,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 포인트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아합의 모습: 아합 왕은 큰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지 않고 자신의 힘과 사람들의 의견에 의지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도 인생의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을 찾지 않고 다른 것들에 의지하려는 모습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벤하닷의 무리한 요구와 아합의 반응: 벤하닷은 점점 더 무리한 요구를 하며 이스라엘을 굴복시키려 하지만, 아합은 처음에는 순응하다가 장로들과 백성들의 충고를 듣고 거절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합이 하나님을 찾지 않는 모습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역할: 하나님은 아합과 이스라엘에게 위기를 통해 돌아오라는 사인을 주십니다. 이를 통해 우리도 위기 상황을 하나님의 징계와 돌아오라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적용점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찾기: 우리도 인생의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을 먼저 찾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다른 것들에 의지하기 전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믿음의 공동체와 함께하기: 아합이 장로들과 백성들의 충고를 들은 것처럼, 우리도 믿음의 공동체와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공동체의 기도와 조언이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기: 자신의 힘과 능력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도제목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 하나님, 우리에게 믿음을 주셔서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먼저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지혜와 분별력: 주님, 우리에게 지혜와 분별력을 주셔서 어려운 상황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옵소서. 믿음의 공동체와 함께 지혜를 나누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겸손과 순종: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며,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우리의 생각과 방법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가정과 공동체의 보호: 주님, 우리의 가정과 공동체를 보호하여 주시고,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로 뭉칠 수 있게 하옵소서. 서로에게 힘이 되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이 기도제목을 통해 하나님과 더 가까이 나아가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한 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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