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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通)하는 성경/명화 속 성경이야기

부모 집에 있는 그리스도 [존 에버렛 밀레이]

by Open the Bible 2019.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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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집에 있는 그리스도 Christ in the House of His Parents, 존 에버렛 밀레이스 John Everett Millais, 1849년, 캔버스에 유채, 86.4 cm × 139.7 cm, 영국 런던 테이트 뮤지엄 Tate Britain, London.

대개 성경의 내용으로 그림을 그릴때는 실제 모습보다 더 웅장하고 고상하게 꾸며서 그린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미켈란젤로나 라파엘로였다. 하지만 19세기에 젊은 예술가들 사이에서는 너무나 인위적인 이상화된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에 반기를 들었다. 그리고 아무 꾸밈이 없는 인간의 이미지를 드러내려고 시도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 고상해서 우리와 단절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삶속에 실현되어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그림 속 등장 인물들을 실제 인간의 삶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상징적인 모습으로 표현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존에버렛 밀레이 이다. 

그림속에 등장한 대머리 목수는 요셉입니다. 요셉과 그의 가족과 친척들은 일을 도와 문짝을 만들고 있습니다. 평화롭게만 보이는 이 그림에 인류의 구속사의 이야기를 감추고 있습니다. 

 

 

 

그림을 볼때는 우리는 누가 예수님이가에 주목하게 찾게 될것이다. 그런데 지금 왼쪽에 서 있는 한 아이의 모습은 중심에 있는 아이보다 더 키가 크다. 예수님이 장남이었기에 아마 이 아이는 예수님보다 먼저 태어난 친척 세례요한을 표현한것 같다. 그리고 지금 그는 물을 들고 있고, 털옷을 입고 있고 시선은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다. 

이 모습은 복음서에서 소개하고 있는 세례요한의 모습과 흡사하다. 





아버지 요셉이 목수의일을 하고 있는 풍경중에 존 에버렛 밀레어가 묘사한 어린 예수는 어머니 마리아의 입맞춤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손과 발등을 자세히 보면 핏자국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구속자되심을 상징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목수 요셉이 만들고 있는 문입니다. 그리고 그 문에 못이 박혀 있고 그곳에 피가 흘러 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 감당하 실 사역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제 시선을 문밖으로 돌리면 들판에 몰려드는 양의 모습이 있습니다. 이것은 목자이신 예수님을 보여 주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맞은편 일에 열중한 사내는 그리스도의 존재에 관심이 없는 자로, 지키기 어려운 신앙의 시련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벽의 삼각자는 삼위일체를, 사다리는 야곱의 사다리, 그 위에 걸터앉은 비둘기는 성령이다. 나머지 도구들은 양 옆의 나무판자들과 아울러 십자가를 만드는 도구로 보인다.


우리 일상에서 참된 신앙을 뒤로하는 것 자체가 십자가를 짜는 일이라는 것인가? 그래서 왼쪽의 널빤지 앞의 짜다가 그만둔 바구니의 거친 줄기는 예수에게 태형을 가하는 회초리를 닮았다.
 
오른편의 창가에 놓인 등잔은 겸허함을 나타내며, 왼쪽 외부 공간의 양들은 그리스도의 종들이고, 그 앞에 붉은 꽃은 예수가 이들을 위해 흘릴 피의 상징이다.
 

밀레이는 작품은 한장의 그림이지만 이속에 부와 쾌락을 추구하는 세대를 비판할 뿐 아니라 참된 의미와 진실한 가치가 어디에 존재하는지 뿐 만아니라 예수님의 구속사 이야기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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