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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노트/사무엘상(묵상노트)

묵상노트 ㅣ 사울을 살려준 다윗 (사무엘상 24:1-15)

by Open the Bible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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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을 살려준 다윗 

사무엘상 24:1-15

 

본문은 오늘 우리에게 용서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윗과 같이 원수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이야기는 사울 왕이 다윗을 쫓아 살리기 위해 3,000명의 선발병을 이끌고 나왔을 때의 상황입니다. 다윗은 이 시기에 자신을 찾아 죽이려는 왕을 피하여 도망쳐 엔게데 광야 굴속으로 숨어 들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이 그 글숙으로 뒤를 볼려고 혼자 들어 온것입니다.

다윗은 어둠 속에서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를 거절하고, 사울의 옷자락을 잘라 그의 존재를 알리는 데 그쳤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윗의 놀라운 자제력을 보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의 종이기에 적에게 복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지를 기다리는 것이 옳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의 계획과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시간과 방식을 기다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뜻를 이루는 최선의 방법임을 기억하십시오.

다윗이 사울의 옷자락을 잘라서 그의 존재를 밝혔을 때, 그는 사울에게 자신을 해치려고 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사울에게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는 어떤 상황에 있다 할지라도 미움과 복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용서를 선택하며 살아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본문을 통해 주시는 교훈을 붙들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 순간 순간 분노와 좌절과 복수심으로 상대를 저주하고 판단할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사울을 대했던 다윗을 기억하십시오. 자신의 생명을 빼앗으려 하는 사울에게 보복하는 대신 자비와 용서를 선택합니다.

다윗은 행동은 마지 못해서 한 행동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폭력이 아닌 자비의 상징으로 사울의 옷자락을 자르는 것을 선택합니다. 우리도 억울한 일을 당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가장 먼저 반응해야 하는 것은 어저면 상대방을 잘라거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상대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을 선택합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이 우리에게 그러한 사랑을 베풀어 주셨기에 우리 역시 주님의 사랑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삶에서 자비 대신 복수로 반응하고 싶은 유혹을 받는 영역은 무엇입니까?

또 우리 삶에서 용서해야 할 '사울'은 누구입니까?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 상처를 상처로 갚는 대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습니까?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타이밍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방식도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다윗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자비로 응답하고,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게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 주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수동적으로 받는 사람이 아니라 이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도록 풍성하고 넘치도록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삶을 정원과 같다고 생각해 보십오. 보복과 분노는 잡초와 같아서 방관하면 금방 정원을 뒤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비, 용서, 사랑은 우리가 심고 가꾸어야 할 아름다운 꽃입니다. 정원이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변화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용서하기로 선택할 때마다, 자비를 베풀기로 결정할 때마다 우리의 정원은 하나님이 의도하신 정원처럼 더욱 아름답게 자라납니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 다윗처럼 분노가 아닌 용서를 선택하십시오. 때로 이해되지 않아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시기에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십시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증거하는 믿음의 등불로 살아가게 될줄로 믿습니다.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오늘 다윗과 사울의 이야기를 통해 용서의 능력을 보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믿음으로 순종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원한과 괴로움을 버리게 하시고 다윗처럼 사울을 용서할수 있도록 우리가 먼저 주의 은혜 안에 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인간관계의 갈등과 어려움을 헤쳐나갈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고 성령께서 우리에게 미움보다 사랑을 판단보다 이해와 보복보다 용서를 선택하여 화해와 일치를 추구하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것이 우리의 믿음의 간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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