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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노트/열왕기하(묵상노트)

"하나님의 주권 앞에서 순종의 삶"(열왕기하 8:7-15)

by Open the Bible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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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8:7–15 (NKRV)

7엘리사가 다메섹에 갔을 때에 아람 왕 벤하닷이 병들었더니 왕에게 들리기를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 여기 이르렀나이다 하니 

8왕이 하사엘에게 이르되 너는 손에 예물을 가지고 가서 하나님의 사람을 맞이하고 내가 이 병에서 살아나겠는지 그를 통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9하사엘이 그를 맞이하러 갈새 다메섹의 모든 좋은 물품으로 예물을 삼아 가지고 낙타 사십 마리에 싣고 나아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당신의 아들 아람 왕 벤하닷이 나를 당신에게 보내 이르되 나의 이 병이 낫겠나이까 하더이다 하니 

10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가서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 반드시 나으리라 하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 하고 

11하나님의 사람이 그가 부끄러워하기까지 그의 얼굴을 쏘아보다가 우니 

12하사엘이 이르되 내 주여 어찌하여 우시나이까 하는지라 대답하되 네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행할 모든 악을 내가 앎이라 네가 그들의 성에 불을 지르며 장정을 칼로 죽이며 어린 아이를 메치며 아이 밴 부녀를 가르리라 하니 

13하사엘이 이르되 당신의 개 같은 종이 무엇이기에 이런 큰일을 행하오리이까 하더라 엘리사가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네가 아람 왕이 될 것을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 하더라 

14그가 엘리사를 떠나가서 그의 주인에게 나아가니 왕이 그에게 묻되 엘리사가 네게 무슨 말을 하더냐 하니 대답하되 그가 내게 이르기를 왕이 반드시 살아나시리이다 하더이다 하더라 

15그 이튿날에 하사엘이 이불을 물에 적시어 왕의 얼굴에 덮으매 왕이 죽은지라 그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서론: 하나님의 뜻 앞에서 인간의 자리는?

우리 삶에 찾아오는 예상치 못한 변화들은 때때로 우리를 당황케 하고, 때로는 우리의 신앙을 시험에 들게 합니다. 이러한 순간들에 우리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이 변화들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면, 우리의 반응은 어떠해야 할까요? 이러한 질문들은 우리 각자의 신앙 여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성찰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사를 통해 아람 왕 벤하닷의 병과 관련된 이야기와 그의 신하 하사엘의 왕위 찬탈에 이르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하심과 인간의 응답 사이의 긴장감을 살펴 보겠습니다.
변화의 순간, 우리의 선택
우리 인생에서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올 때, 우리는 종종 두려움과 혼란을 경험합니다. 그런데 이런 순간들은 우리의 신앙이 어떠한 신앙인인지를 분명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들, 특히 우리의 통제를 벗어난 것들 앞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구별하고 따라 갈때 우리의 믿음은 삶으로 증명되게 되는 것입니다.
 
엘리사와 하사엘,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
그런 관점에서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구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움직였고, 그의 예언 중 일부는 좋지 않은 결과를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그것은 하나님의 최종 목표와 계획이 사람들의 행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본문 속 엘리사의 생애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해주시는 메시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관찰

오늘 본문에서 엘리사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계획과 인간의 자유 의지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특히 하사엘과 아람 왕 벤하닷의 이야기는 이 두 가지의 긴장 관계를 잘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세 사람을 특정 역할에 부르셨는데, 그 중 하나가 하사엘이 아람의 왕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간 후, 그의 후계자 엘리사가 이 사명을 이어받았습니다. 엘리사의 시대에, 아람 왕 벤하닷이 병에 걸렸습니다. 이 상황에서 엘리사는 하사엘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엘리사는 하사엘에게 벤하닷이 회복될 것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을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하사엘은 이 정보를 듣고 어떻게 행동할지 고민합니다. 결국, 하사엘은 벤하닷을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됩니다. 이를 통해 엘리사를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예언은 성취됩니다. 이 사건은 인간의 의지와 하나님의 계획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결국 이루어지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은 여전히 자신의 선택을 합니다.
하사엘의 행동은 단순한 예언의 성취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욕심, 권력에 대한 추구, 그리고 도덕적 결정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합니다. 하사엘은 권력을 잡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심지어 살인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이는 성경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주제인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구원 계획 사이의 대조를 보여줍니다.
엘리사를 통한 하나님의 예언과 그 예언이 인간 행위를 통해 성취되는 과정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인간의 책임이라는 두 가지 진리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행동이 어떻게 하나님의 더 큰 계획에 기여하는지, 또 그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자신의 결정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배웁니다.
 

 

신학적 통찰 :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선택

엘리사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선택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하사엘이 아람의 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하사엘은 불신자였지만, 하나님은 그를 통해 자신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사에게 하사엘의 미래와 그가 이스라엘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계시하셨습니다. 엘리사는 하사엘 앞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의 눈물은 예언된 미래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나타냅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깊은 순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사엘을 통해 이스라엘에 임할 고통을 미리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이 선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순종했습니다.
이러한 순간은 하나님의 계획이 항상 인간의 이해를 초월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의 행동이 우리의 예상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완전하신 분이며, 모든 사건을 통해 그분의 영광스러운 목적을 성취하십니다.
고통과 악의 사용
이 이야기는 또한 신학적으로 심오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하나님은 왜 불의한 수단을 사용하여 그분의 목적을 이루시는 것처럼 보이는 일을 허락하시는 걸까요? 이에 대한 답은 우리가 하나님의 방식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겸손한 인정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이 선하고 정의로우며, 결국에는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될 것이라는 믿음에 의지해야 합니다.
엘리사의 이야기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할 고통이 있지만, 이는 더 큰 구속 사역의 일부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사엘은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악의 세력의 상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사엘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통을 주셨지만, 그 과정에서 그들을 회개와 구원으로 이끄셨습니다.
결론적으로, 엘리사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 그리고 하나님의 구속 계획 내에서 고통과 악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복잡하고 신비로운 계획의 일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적용 : 하나님의 주권 앞에서 살아가기

우리의 삶은 때때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도전과 시련은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하나님의 주권과 그분의 계획에 대한 신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주권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생각해 보실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뜻을 찾으셔야 합니다. 이는 기도와 성경 말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것은 우리가 당면한 결정과 시련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위치를 이해하는 것은 자신이 놓인 상황에서 하나님께 어떤 역할을 하길 원하시는지 고민하는 과정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에 충성하셔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 믿음의 행동을 실천하며, 맡겨진 책임을 다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일상에서 작은 일에 충실함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큰 계획 속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셔야 합니다. 이는 때때로 우리의 이해와 계획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계획이 변하거나 실패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성품에 대한 깊은 믿음을 가지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신뢰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겸손한 마음과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것에 순종하는 것은 우리가 겪는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삶은 우리가 하나님의 크신 계획 속에 자신을 내맡길 때 진정한 평화와 기쁨을 경험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결론 : 하나님의 주권을 세상에 드러내는 마무리

말씀마무리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고유한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이 세상에 그분의 주권을 드러내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엘리사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감정의 솔직함과 동시에 신적 계획에 대한 순종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눈물을 흘릴지라도,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그 장소에 있기를 소망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의 겸손한 태도입니다. 눈앞의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분의 계획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려면 우리 자신을 내어 맡기는 신앙이 요구됩니다.
예상치 못한 변화의 순간들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는 자세와 순종하는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이러한 삶은 우리를 진정으로 하나님의 주권 앞에 서게 만들며, 우리 삶이 그분의 영광을 반영하도록 이끕니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의 선하심과 주권을 선포하는 살아있는 증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삶의 순간들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의미를 찾고, 그분의 사랑과 지혜를 세상에 반영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묵상포인트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선택 - 엘리사와 하사엘의 이야기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선택이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묵상합니다.
믿음과 순종 - 엘리사가 예언을 전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과정에서 믿음의 진정한 의미를 묵상합니다.
신뢰와 감정 - 엘리사가 하사엘의 장래에 대해 눈물을 흘리면서도 하나님을 신뢰한 것에서 감정과 신뢰 사이의 관계를 묵상합니다.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의 개인적 사명 -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을 묵상합니다.
 

적용점

상황을 통한 하나님의 뜻 탐색 - 일상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탐색하고, 그분의 주권 아래 있는 것을 인정하며 삽니다.
사명에 대한 충성 -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성실히 이행하며, 우리가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변화에 대한 순종과 신뢰 - 예상치 못한 변화가 있을 때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분을 신뢰합니다.
믿음으로 감정 넘기기 - 감정이 앞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눈물 속에서도 하나님의 위로를 찾으며 살아갑니다.
 

기도제목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마음 - 우리가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상황이 어려워도 하나님의 계획을 믿고, 그분이 이끄시는 길을 따를 수 있는 믿음을 구합니다.
사명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충성 - 각자에게 맡겨진 사명을 분명히 알고, 그 사명을 향해 충성스럽게 나아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우리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하사엘을 만난 엘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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