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 "기도로 시작하고 준비하며 두려움을 넘어 승리하라"
본문 : 느헤미야 4:1-14
"두려움 앞에서 멈추지 말고, 기도와 준비로 하나님의 사명을 완수하라."
오늘 우리는 느헤미야 4:1-14 말씀을 통해, 우리 신앙의 여정에서 마주하는 도전과 방해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지 깊이 묵상해 보려 합니다. 이 본문은 느헤미야가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 성벽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그가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그의 이야기는 과거의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삶에 깊은 울림을 주는 실제적인 교훈입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라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는 그 부름에 순종하여 자신의 자리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 일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직면한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주변의 적들은 그의 노력을 조롱하고, 백성들의 마음을 무너뜨리기 위해 온갖 방해를 일삼았습니다. 산발랏과 도비야 같은 대적들이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라고 비웃고, 그들의 성벽이 여우가 올라가도 무너질 것이라며 조롱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느헤미야는 어떤 태도를 보였습니까? 그는 대적들의 말에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께로 나아갔습니다. “우리 하나님이여, 우리의 기도를 들으소서. 우리가 멸시당하고 있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느헤미야의 첫 번째 반응은 언제나 기도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배워야 할 첫 번째 교훈입니다. 어려움이 닥칠 때, 우리는 가장 먼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단지 우리의 문제를 하나님께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시선을 문제에서 하나님께로 돌리게 합니다. 기도는 우리를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인도하며, 그분의 지혜와 능력을 구하게 합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기도만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기도한 후에 즉각적으로 행동에 나섰습니다. 그는 적들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경비병을 세우고, 백성들에게 무기를 들고 성벽을 지키도록 했습니다. 그는 기도와 준비의 균형을 잘 맞추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지만, 또한 우리의 행동을 통해 일하십니다. 기도는 행동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의 시작이며 방향을 잡아줍니다.
오늘날 우리도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 속에서 기도와 준비의 균형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분의 도우심을 구하는 동시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준비는 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시험을 앞둔 학생이 좋은 성적을 위해 기도했다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직장에서 도전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기도하면서도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또한, 느헤미야는 백성들이 두려움에 빠졌을 때 그들을 격려했습니다.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고 말했습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신앙을 약화시키고, 하나님의 사명을 포기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 두려움을 이기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두려움을 이기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끝까지 지킬 때, 하나님은 우리의 노력과 헌신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십니다.
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도전과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도와 준비를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필요한 모든 지혜와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기도로 시작하고, 실질적인 준비로 대비하며, 두려움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나아갑시다. 느헤미야처럼,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믿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직면한 모든 도전과 어려움 속에서 언제나 하나님을 기억하고 기도하게 하시고, 우리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두려움을 이기며 담대히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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