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노트]잊혀진 은혜, 잊지 말아야 할 하나님 (호세아 13:1-16)
https://youtu.be/nPtN_OkYDAA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아봅니다. 고요 속에서 떠오르는 것은 무엇입니까? 혹시 삶의 분주함 속에 놓치고 있는 소중한 것은 없습니까? 혹시 잊고 있는 것은 없습니까?
세상의 유혹과 욕망에 눈이 멀어,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은 마치 호세아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광야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마실 물이 없는 곳에서 반석을 쳐 물을 내주셨습니다. 홍해를 가르시고,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시며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배가 부르고 풍족해지자 그 모든 은혜를 잊어버렸습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장난감에 정신이 팔려 부모를 잊는 것처럼, 세상의 쾌락과 물질에 눈이 멀어 하나님을 멀리했습니다.
우리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주셨습니다. 성령을 보내주셔서 우리 안에 거하게 하시고, 날마다 은혜로 인도해 주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얼마나 자주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살아갑니까? 삶의 문제들, 세상의 염려와 근심에 휩싸여 정작 가장 중요한 하나님을 놓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돈, 명예, 권력… 이러한 것들이 우리 삶의 중심이 되어,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의지하는 우상이 되지는 않았습니까? 성공과 쾌락을 쫓아,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하나님의 은혜를 잊은 대가를 치렀습니다. 앗수르의 침략으로 나라가 멸망하고,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들의 삶은 고통과 절망으로 가득 찼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잊고 세상을 쫓는 삶은 결국 우리를 파멸로 이끌 것입니다. 영적인 공허함, 죄책감, 불안과 두려움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소망은 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심판하시지만, 동시에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지금이 바로 하나님께 돌아갈 때입니다.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잊었던 은혜를 기억하며, 다시 한번 하나님을 우리 삶의 중심에 모셔야 합니다.
매일 아침,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입시다. 세상의 유혹과 욕심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갑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처럼, 우리가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계십니다. 지금 바로 하나님께 돌아가, 그분의 품 안에서 참된 평안과 기쁨을 누리십시오.
묵상 포인트:
나는 무엇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가?
내 삶의 중심은 무엇인가?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있는가?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삶의 분주함 속에서, 세상의 유혹 속에서 잊고 있던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헛된 것들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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