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에스겔 22:17-31 말씀입니다.
한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탄식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이라며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에스겔을 통해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은 충격적입니다. "이스라엘 족속이 내게 찌꺼기가 되었나니... 은의 찌꺼기로다." (겔 22:18) 금속을 제련할 때 나오는 불순물, 쓸모없고 가치 없는 찌꺼기. 하나님은 소중한 당신의 백성을 향해 이토록 가슴 아픈 말씀을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찌꺼기 같은 백성들을 예루살렘이라는 풀무 불 속에 모아 녹이겠다고 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징벌이 아니라, 거룩한 땅을 더럽힌 총체적인 죄악에 대한 공의로운 심판입니다. 지도자들은 이리처럼 탐욕을 채우고, 제사장들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지 않았으며, 선지자들은 거짓된 평안을 외치며 백성의 영혼을 삼켰습니다. 윗물이 썩으니 아랫물도 썩었습니다. 백성들은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압제하며 포악과 강탈을 일삼았습니다. 온 땅이 죄악으로 가득 찬, 영적 가뭄의 땅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가장 가슴 아픈 말씀은 바로 30절입니다.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에서 찾다가 찾지 못하였으므로…" 소돔을 멸망시키기 전 의인 열 명을 찾으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막아설 '한 사람'을 찾으셨지만, 단 한 명도 찾지 못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멈출, 무너진 성벽의 틈에 서서 중보할 그 한 사람이 없었기에 심판의 불이 쏟아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떻습니까?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찌꺼기처럼 쓸모없는 존재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사는 가정, 교회, 그리고 사회의 무너진 틈을 보고도 외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지금도 무너진 성벽의 틈에 서서 기도하고, 회개하며, 하나님 나라의 공의를 위해 싸울 그 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가 바로 그 한 사람이 되어, 죄악으로 물든 세상을 다시 살려내는 부르심에 응답하는 용기를 내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언약으로 읽는 하나님 나라 이야기 | 최영덕 - 교보문고
언약으로 읽는 하나님 나라 이야기 | 혹시 당신의 성경은, 아직도 조각난 이야기들의 섬으로 남아있습니까? 창세기의 감동, 레위기의 막막함, 다윗의 찬란함, 왕들의 실패... 그 모든 흩어진 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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