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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나그네 였음이라
출애굽기 22:16-31
본문개관
앞서 여러가기 징벌 규정과 더불어 배상의 원칙들을 말한뒤 이제 다양한 윤리적 종교적 문제에 대한 법들이 명시됩니다. 특히 오늘 본문은 처녀를 범한 자에 관한 법, 사형에 해당하는 죄, 약자들을 보호 하기 위한 법, 그리고 여호와를 섬기는 법등이 소개 되고 있습니다.
단락구분
- 16-17절 처녀와 동침한 남자의 벌금
- 18-20절 몇가지 사형에 해당하는 죄들
- 21-27절 약자에 대한 보호 명령
A. 나그네와 과부에 대한 배려(21-24)
B. 가난한자들에 대한 배려(25-27)
- 28-31절 몇가지 준수 상황들
본문 주해
16사람이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꾀어 동침하였으면 납폐금을 주고 아내로 삼을 것이요
17만일 처녀의 아버지가 딸을 그에게 주기를 거절하면 그는 처녀에게 납폐금으로 돈을 낼지니라
16-17절 처녀와 동침한 남자의 벌금
본문은 처녀의 순결을 범한 자에 대한 처리 규정이다. 만일 그 처녀가 정혼한 처녀라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닌 이상 둘다 돌로 쳐죽여야 했다(신 22:23-29). 그러나 정혼하지 않는 처녀의 경우 그 처녀의 부모가 허락할 경우 그 처녀의 집에 납폐금을 지불하고 그녀와 결혼을 해야 하며(16), 평생을 책임지고 살아야 한다. 납폐금은 그 처녀가 다른 가족에게 시집가지 못한 것에 대해 그녀의 가족에게 지불하는 일종의 배상금이다. 그러나 만약 그녀의 아버지가 결혼을 거부하면 그 남자는 그 처녀에게 결혼하지 못하지만 납폐금을 지급해야 한다(17). 이 규례는 강간이 아닌 합의하에 성적관계를 맺는 경우에 적용이 된다. 그렇기에 아직 정혼하지 않은 어린 처녀가 성적으로 유린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것이다.
18너는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
19짐승과 행음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20여호와 외에 다른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자는 멸할지니라
18-20절 몇가지 사형에 해당하는 죄들
이곳에서는 사형에 해당되는 세가지 범죄가 열거되어 있다. 첫째는 “무당은 살려두지마라”는 법규다(18). 여기에서는 원어상 여성 마술사[메카쉐파] 즉 무녀를 가르킨다. 이 법규는 마술로 여호와의 뜻과 역사를 거부하거나 바꾸려고 사람들을 현혹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이다.
둘째는 “짐슴과 행음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는 규례이다(19). 본문은 짐승에 대한 처벌은 언급되지 않지만 레위기 20:15에서는 짐승도 죽여야 한다. 이것은 당시 가나안 족속들 사이에서는 수간이 성행 되었기 때문에 언급한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너무나 심각하게 왜곡하는 범죄다 . 따라서 이러한 행위를 한자는 “반드시 죽음에 처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호와 외에 다른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자는 멸할지니라”는 규정이다(20). 이것은 앞서 언급한 두가지 범죄들과 마찬가지로 여호와를 정면으로 대적하는 행위에 해당한다. 이것은 십계명의 첫 세계명을 종합적으로 반영한것인데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제사를 지내는 자는 멸하라 명한것은 그만큼 가나안에 들어간 이후 끈질기게 이방신들을 섬겼기 때문이다(수24:23). 이를 어기는 자는 사형에 처해 질것이다.
21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22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23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으리라
24나의 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의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되리라 \
25네가 만일 너와 함께 한 내 백성 중에서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어 주면 너는 그에게 채권자 같이 하지 말며 이자를 받지 말 것이며
26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 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
27그것이 유일한 옷이라 그것이 그의 알몸을 가릴 옷인즉 그가 무엇을 입고 자겠느냐 그가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들으리니 나는 자비로운 자임이니라
21-27절 약자에 대한 보호 명령
나그네와 과부에 대한 배려 (21-24)
이들은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이다.이처럼 율법은 약자에 대한 다양한 보호 장치를 마련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면 안된다(21). 왜냐하면 그들도 애굽에서 이방 나그네였기 때문이다. 이것은 본향을 향해 가는 “나그네”의 특성 즉 과거에는 애굽에서 현재는 광야에서 미래에는 포로지에서 그리고 다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올 이스라엘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뿐만아니라 고아와 과부를 해하는 것은 출애굽한 언약 공동체로서 부적절한 행위이다. 하나님은 해를 당하는 고아와 과부의 부르짖음을 반드시 들으신다(23). 해를 끼친 자들에게는 크게 노하시고 그들을 칼로 쳐서 그 아내를 과부로 자녀를 고아로 만드실것이라 선언하신다(24). 이만큼 하나님이 약자들의 편에서 생각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어찌보면 법적인 것이 아니라 도덕적인 영역이지만 하나님께서 법조문에 포함시키시는 것은 그분의 법이 사랑의 법임을 보여준다. 게다가 이를 어길 경우 심판하시겠다는 것은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연약한 자를 섬기는 것은 성도의 의무이다(약2:14-17).
가난한 자들에 대한 배려(25-27)
이 부분은 특별히 가난한 자를 위한 보호규정이다. 언약 백성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돈을 빌려주되 이자를 요구하거나 저당잡지 말아야 한다(25-26). 혹여 옷을 저당 잡았다면 밤이 되기전에 돌려 주어 입고 잘수 있게 해야 한다. 이처럼 성도는 천대 받고 멸시 받기 쉬운 소외된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보살펴 줌으로써 그리스도인의 바른 신앙 자세를 견지해 나아가야 한다(갈2:10;약2:15,16).
28너는 재판장을 모독하지 말며 백성의 지도자를 저주하지 말지니라
29너는 네가 추수한 것과 네가 짜낸 즙을 바치기를 더디하지 말지며 네 처음 난 아들들을 내게 줄지며
30네 소와 양도 그와 같이 하되 이레 동안 어미와 함께 있게 하다가 여드레 만에 내게 줄지니라
31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될지니 들에서 짐승에게 찢긴 동물의 고기를 먹지 말고 그것을 개에게 던질지니라
28-31절 몇가지 준수 상황들
28-31절은 여호와를 공경하는 사례를 언급한다. 첫째는 “재판장”을 모독하지 말라는 것이다(28). 여기서 재판장의 단어가 “엘로힘”이다. 즉 하나님으로 이해 될수 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이땅에서 자비와 공평을 시행하는 지상의 주권자들로 존경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세운 재판관을 경시하는 행위는 하나님과 언약 관계를 약화 시키는 행위이고 그분의 명령이나 율례에 순종하기를 거부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그분께 우선적으로 예물을 드리는 것이다(29-30). “너의 추수한 것과 너의 짜낸 즙”은 문자적으로 너의 충만함과 너희 흘리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수확의 풍성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금하는 것은 형식적으로 드리는 것이다. 의무때문에 억지로 드리는 것이다. 처음으로 태어난 소와 양이 여호와의 것이듯 처음 난 아들도 여호와의 것이다. 이것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세번째 사례는 여호와의 백성으로 그분 앞에 성별되어 지는 것이다(3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신 것은 그들로 하여금 거룩한 백성을 삼기 위함이다(19:6). 하나님이 거룩하시므로 그분의 백성도 거룩해야 한다(레11:44). 이것이 성경 전체에서 계속 되는 이야기이다(레20:7;벧전2:9). 그렇기에 이스라엘 백성은 항상 거룩한 삶을 지향하며 살아야 한다. 그 예로 적절하지 않는 음식을 들어 설명한다. 본문에 “짐승에게 찢긴 것의 고기를 먹지 말고”라는 것은 피가 빠지지 않고 죽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고기를 피째 먹지 말라는 율법에 어긋나기때문이다. 왜냐하면 피는 곧 생명이기때문이다(레17:11;신12:33).
묵상 포인트
1. 성은 순간적인 쾌락의 도구가 아닙니다. 성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부부 간의 사랑의 확인하는 장치입니다(16절).
2. 인생의 미래를 결정하는 분은 무당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미혹하는 미신적인 행위를 제거 해야합니다(18).
3. 성도는 자신의 존귀함을 깨달아야 하고 그에 합당하게 사람답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야 합니다(19).
4. 성도는 하나님 한분만을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20). 그분은 지금도 역사하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5. 성도는 은혜를 받은 만큼 나누며 살아야 합니다(21-27).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돌보는 것은 하나님 백성의 의무입니다.
6. 성도는 지도자를 위해 욕하고 판단하기 보다 기도하고 협력해야 합니다(28).
7. 성도의 우선순위는 오직 하나님이시며(29-30) 거룩입니다(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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