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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노트/열왕기하(묵상노트)

생명의 삶 묵상노트 ㅣ 약해도 쓰임받는 도구 (열왕기하 7:3-10)

by Open the Bible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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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도전이 되는 질문으로 설교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가장 극한 상황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경험해 보신 적이 있나요? 우리에게는 때때로 스스로의 연약함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실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전혀 그렇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에서 만날 나병환자는 인생의 막다른 길에 다다라서 더 이상 희망이 없고 앞이 캄캄해서 포기하고 싶은 지경에 이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놀랍게도 이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기적을 경험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연약하고 소외된 이들을 통해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십니다.
그렇기에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사용하시고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해야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사람은 어떤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내용관찰

먼저 본문의 상황을 살펴보면 3절을 보면 "성문 어귀에 나병환자 네 사람이 있더니"라고 시작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이들은 나병환자였습니다. 당시 나병환자는 사회에서 완전히 격리된 채 살아야 했습니다. 그들은 가장 소외되고 버림받은 존재였죠.
 
둘째, 그들은 "성문 어귀"에 있었습니다. 성 안으로도, 밖으로도 가지 못하는 경계에 있었던 거죠. 이는 그들의 처지를 잘 보여줍니다.
 
셋째, 그들은 네 사람이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있었다는 점을 주목해 주세요.
 
 
이어서 4절을 보면, 그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이 말에서 우리는 그들의 절박한 상황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당시 사마리아 성안에는 기근이 극심하여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었습니다. 나병환자들은 성안으로 들어가도 죽고, 그 자리에 있어도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들은 세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합니다.
1) 성으로 들어가기 - 하지만 그곳엔 기근이 있어 죽음뿐
2) 그 자리에 머물기 - 역시 죽음뿐
3) 아람 진영으로 가기 - 살 수도, 죽을 수도 있는 유일한 가능성
 
결국 그들은 세 번째 선택을 합니다.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5-7절에서는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그들이 해 질 무렵에 아람 진영에 도착했을 때, 놀랍게도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람 군대에게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셔서 그들이 겁에 질려 도망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람 군대는 모든 물자와 장비를 그대로 두고 도망갔습니다.
8절에서 나병환자들은 처음에 자신들의 배를 채우고 재물을 숨기는 데 급급합니다. 하지만 9절에 이르러 그들의 양심이 깨어납니다.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 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자신들만 이 좋은 소식을 알고 있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10절에서 그들은 성으로 돌아가 이 놀라운 소식을 전합니다
 

연구와 묵상

첫째, 하나님은 가장 연약하고 소외된 자들을 사용하십니다.
나병환자들은 당시 사회에서 가장 비천한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이는 말씀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둘째, 절망적 상황에서도 우리는 믿음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나병환자들은 죽음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행동을 선택했습니다. 비록 그것이 위험해 보였지만, 그들은 마지막 희망을 걸고 아람 진영으로 갔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작은 발걸음을 내딛어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셋째,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나병환자들이 기대했던 것은 고작 음식 한 조각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그리고 이스라엘 전체에 상상을 초월하는 구원을 베푸셨습니다. 말씀처럼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분이십니다.
 
넷째,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자는 그것을 나눌 책임이 있습니다.
나병환자들은 처음에 이기적으로 행동했지만, 곧 그들이 받은 은혜를 나누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는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할 책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느낀점

여러분, 저는 이 본문을 묵상하면서 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제 자신이 나병환자처럼 무력하고 소외된 존재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내가 과연 쓸모 있는 사람일까?', '하나님께 어떤 가치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지요.
 
그러나 이 말씀은 제게 큰 위로와 도전을 줍니다. 하나님은 가장 연약한 자를 들어 사용하신다는 사실 말입니다. 제 연약함이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거죠.
 
또한 저는 종종 어려운 상황 앞에서 두려워하고 망설이곤 합니다. 그러나 이 나병환자들은 죽음 앞에서도 용기 있는 선택을 했습니다. 저 역시 믿음으로 한 걸음 내딛는 용기가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얼마나 나누며 살았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혹시 저도 모르게 받은 은혜를 독점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침묵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결단과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어떤 결단을 내려야 할까요?
 
첫째,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그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주님, 제 스스로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저의 연약함을 통해 주님의 능력을 나타내 주옵소서."
 
둘째,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의 한 걸음을 내딛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한 주간 우리 앞에 놓인 도전들을 피하지 말고, 작은 믿음으로라도 나아가는 선택을 해봅시다.
 
셋째,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적극적으로 나누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이번 주 우리 주변의 한 사람에게라도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 우리가 연약하고 소외되었다고 느낄 때,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다고 생각될 때, 바로 그때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수 있는 때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발걸음을 통해, 우리 삶에 놀라운 반전의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경험했다면, 우리 주변의 절망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그 기쁜 소식을 전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이 말씀을 붙들고 오늘 하루도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 일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초라하고 무가치하다고 느낄 때에도,
주님의 놀라운 계획 안에 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에게 믿음의 용기를 주옵소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향한 한 걸음을 내딛게 하시고,
그 걸음을 통해 주님의 놀라운 구원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 우리가 경험한 은혜를 나누는 일에 더욱 힘쓰게 하옵소서.
우리 주변의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달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연약함이 도리어 주님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나는 통로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삶 가운데 주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네, 오늘 본문의 묵상포인트와 적용점, 그리고 기도제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묵상포인트:
 
1. 하나님은 가장 연약하고 소외된 자들을 사용하신다는 점
2. 절망적 상황에서도 믿음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점
3.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는 점
4.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자에게는 그것을 나눌 책임이 있다는 점
 
적용점:
 
1.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맡기기
- 매일 아침 기도로 나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기
 
2.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음의 한 걸음 내딛기
- 이번 주 직면한 어려움 중 하나를 선택하여 기도하며 믿음으로 도전해보기
 
3.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 나누기
- 이번 주 한 사람에게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기
 
기도제목:
 
1. 주님, 저의 연약함을 통해 당신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나게 하옵소서.
 
2.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3. 제가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지혜와 기회를 주옵소서.
 
4.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웃들에게 소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도구로 사용해 주옵소서.
 
5. 우리 교회와 공동체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고 증거하는 곳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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