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묵상노트 ㅣ 권력의 덫에서 벗어나는 길 (열왕기하 8:16-29)

https://youtu.be/udSyvvTJglc

 

 

 

제목: "권력의 덫에서 벗어나는 길"

‌

열왕기하 8:16-29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권력이 가져다주는 두려움과 불안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 혹시 큰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매우 자신감 넘치고 두려움 없이 살 것이라고 생각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더 큰 두려움과 불안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미국의 유명한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두려움과 불안 때문에 정치권력을 추구한다." 그리고 일단 권력을 얻고 나면, 그 권력을 잃을까 봐 더 큰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마치 높은 곳에 올라갈수록 추락의 공포가 커지는 것과 같습니다.

‌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열왕기하 8장 16-29절의 말씀은 바로 이러한 권력의 덫에 빠진 두 왕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여호람과 아하시야, 이 두 왕은 어떻게 권력을 얻었고, 그 권력을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오늘 말씀을 통해 함께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먼저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6-17절을 보면, 여호람이 32세에 왕이 되어 8년간 예루살렘에서 다스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18절에서 우리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가서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

여러분, 여기서 우리는 여호람의 첫 번째 잘못된 선택을 봅니다. 그는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합의 딸과 결혼했습니다. 아합은 누구입니까? 북이스라엘의 가장 악한 왕이었죠. 그의 아내 이세벨은 바알 숭배를 이스라엘에 퍼뜨린 장본인이었습니다. 여호람은 이런 집안과 연합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마도 정치적 안정과 권력 강화를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

그러나 19절을 보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발견하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을 위하여 유다 멸하기를 즐겨 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

여호람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실패하고 넘어져도, 하나님은 우리와의 약속을 지키십니다.

‌

그러나 여호람의 통치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20-22절을 보면, 에돔과 립나가 유다에 반역을 일으켰습니다. 이는 여호람의 악한 통치에 대한 결과였습니다. 권력을 얻기 위해 악한 선택을 했지만, 결국 그 권력은 흔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

24절에서 우리는 여호람의 죽음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됩니다. 그런데 아하시야도 아버지의 전철을 밟습니다. 26-27절을 보면,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일 년을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달랴라 이스라엘 왕 오므리의 손녀이더라 아하시야가 아합의 집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니 그는 아합의 집의 사위가 되었음이러라"

‌

아하시야도 권력을 위해 악한 선택을 합니다. 그는 아합의 집과 연합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28-29절을 보면, 그는 아람과의 전쟁에 참여했다가 부상을 입은 이스라엘 왕 요람을 문병하러 갔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

첫째, 권력에 대한 욕심은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 여호람과 아하시야는 권력을 얻고 유지하기 위해 악한 선택을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보다 권력을 더 믿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졌고,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

둘째, 우리의 선택에는 항상 결과가 따릅니다. 여호람과 아하시야의 악한 선택은 그들의 왕국을 혼란에 빠뜨렸고, 결국 그들의 생명까지 앗아갔습니다. 우리의 선택이 당장은 이득이 될 것 같아 보여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다면 결국 우리에게 해를 끼치게 됩니다.

‌

셋째,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실패보다 크십니다. 여호람과 아하시야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우리가 실패하고 넘어져도,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까? 권력이나 성공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

팀 켈러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권력은 종종 두려움에서 태동해 다시 더 큰 두려움을 낳는다. 잘 인정하지 않지만 권력자도 실제로는 자신을 아주 약하게 여긴다."

‌

우리가 진정한 힘을 얻으려면, 권력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두려움과 불안을 진정으로 없애주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 모두 권력의 덫에서 벗어나,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합시다. 매일의 선택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진정한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

이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권력의 덫에 대해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도 종종 세상의 권력과 성공을 좇아 하나님을 멀리했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해 주시옵소서.

‌

주님, 우리가 매 순간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세상의 권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선택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선택이 되게 하옵소서.

‌

또한 우리가 실패하고 넘어질 때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실패보다 크심을 기억하며, 언제나 소망 가운데 살아가게 하옵소서.

‌

우리의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모든 말씀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묵상 포인트:

‌

권력과 신앙의 관계: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권력을 얻고 유지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것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악한 영향력의 전파: 아합 가문과의 혼인 관계가 유다 왕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봅시다.

하나님의 신실하심: 왕들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다윗과의 언약을 지키신 것에 대해 묵상해 봅시다.

선택의 결과: 여호람과 아하시야의 선택이 그들의 통치와 생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의

은혜와 심판: 하나님의 인내하심과 동시에 죄에 대한 심판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관찰해 봅시다.

‌

적용점:

‌

일상의 결정에서 하나님의 뜻을 우선으로 두는 습관을 기르기

우리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관계나 환경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실패했을 때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다시 일어서기

권력이나 성공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 정립하기

우리의 선택이 다른 이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하며 책임감 있게 살아가기

‌

기도제목:

‌

하나님, 매 순간 주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주소서.

주님, 세상의 유혹과 압력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게 하소서.

하나님, 우리 삶에 있는 악한 영향력을 분별하고 끊어낼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주님, 우리의 실패와 연약함을 용서해 주시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하나님,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 다른 이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게 하소서.

주님, 우리 가정과 교회, 나라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 이 시대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공의롭게 통치할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