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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 북이스라엘 왕들의 교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나누게 되어 감사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때로 혼란스럽고 불안정해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우리의 책임에 대해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말씀은 열왕기하 15장13절부터 26절까지입니다. 이 본문은 북이스라엘의 몇몇 왕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별히 살룸, 므나헴, 브가히야, 그리고 베가라는 왕들의 통치와 그들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본문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우리는 여기서 북이스라엘 왕국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왕들이 계속해서 바뀌고, 반역과 살인이 반복되며,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는 모습들이 나타납니다.
먼저 13절과 14절을 보겠습니다. "유다 왕 웃시야 제삼십구년에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한 달 동안 다스리니라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디르사에서부터 사마리아로 올라가서 야베스의 아들 살룸을 거기에서 쳐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여기서 우리는 살룸이라는 왕이 겨우 한 달을 통치하고 므나헴에 의해 살해당하는 모습을 봅니다. 이는 당시 북이스라엘의 정치적 불안정성을 잘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이 역사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강조합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일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혼란한 상황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는 것일까요? 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때로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역사하십니다.
이어서 17절과 18절을 보겠습니다. "유다 왕 아사랴 제삼십구년에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십 년간 다스리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평생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여기서 우리는 므나헴이 10년간 통치했지만, 그 역시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별히 여로보암의 죄를 본받아 우상숭배를 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인간의 전적 타락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인간의 전적 타락을 가르칩니다. 즉, 모든 인간은 죄의 영향으로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므나헴의 예를 통해 우리는 권력이나 지위가 사람을 의롭게 만들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본문을 통해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는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관하시지만, 동시에 우리에게 책임을 물으십니다. 이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종종 이 두 가지 개념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내가 무엇을 해도 상관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는 반대로 "내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진리임을 가르쳐줍니다.
이제 본문을 더 깊이 살펴보겠습니다. 19절과 20절을 보겠습니다. "앗수르 왕 불이 와서 그 땅을 치려 하매 므나헴이 은 천 달란트를 불에게 주어서 그로 자기를 도와 주게 함으로 나라를 자기 손에 굳게 세우고자 하여 그 은을 이스라엘 모든 큰 부자에게서 강탈하여 각 사람에게 은 오십 세겔씩 내게 하여 앗수르 왕에게 주었더니 이에 앗수르 왕이 돌이켜 그 땅에 머물지 아니하였더라"
여기서 우리는 므나헴이 외부의 위협에 대처하는 방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지혜와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백성들에게서 강제로 돈을 거두어 앗수르 왕에게 바쳤습니다. 일시적으로는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보였지만, 이는 결국 나라의 기초를 약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에도 적용됩니다. 우리도 종종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우리의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는 결국 더 큰 문제를 낳을 수 있습니다.
23절부터 26절을 보면, 브가히야와 베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들 역시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고, 결국 반역으로 인해 권력을 잃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삶이 결국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줍니다.
저도 목회자로서 이 말씀을 묵상하며 많은 도전을 받습니다. 때로는 제 자신의 능력과 지혜를 의지하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교회의 문제를 해결할 때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는 세상의 방식을 따르려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통해 저는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동시에 제 책임을 다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셨지만, 그 선택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물으십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떠신가요? 혹시 지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는 않으신가요? 그 상황 속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십시오: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음을 기억하세요. 이는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동시에 우리의 책임을 다하십시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다고 해서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는 여전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십시오: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의 지혜만을 의지하지 말고, 기도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세요.
우상을 경계하십시오: 북이스라엘 왕들이 계속해서 우상숭배에 빠졌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대신 다른 것들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돈, 권력, 명예 등이 우리의 우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완벽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말씀을 마무리 합니다. 오늘 우리는 열왕기하 15장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에 대해 묵상해보았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왕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들의 욕심을 좇아 살았습니다. 그 결과는 비참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왕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완벽한 통치자이시며, 우리를 진정한 자유로 인도하십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동시에 여러분의 책임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권면합니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 하나님의 뜻을 구하십시오. 유혹이 찾아올 때,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참된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의 주권과 우리의 책임에 대해 깨닫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을 첫 자리에 모시며 살아가게 하소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의지하며, 동시에 우리의 책임을 다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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