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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인애,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
오늘 아침, 호세아서 4장 1절의 말씀이 마음 깊이 와닿았습니다.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마치 거울을 보는 듯, 우리 시대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세상은 온통 거짓과 속임수, 폭력과 증오로 가득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외면하고, 타인의 고통에는 무관심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섬기기보다는 판단하고 정죄하며, 시기와 질투로 마음이 어두워질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주일에 교회에 나와 찬양하고 기도하지만, 삶으로 돌아가면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살아갈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도 혹시, 하나님을 아는 지식 없이, 진실과 인애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멸망하는 이유가 바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그것은 단순히 성경 지식이 많거나 교리에 정통한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그분의 뜻을 깨달아 순종하며, 삶 속에서 그분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녀가 부모님의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단순히 부모님에 대한 정보를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나누며, 마음을 털어놓을 때 비로소 부모님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예배에 집중하고, 공동체 안에서 신앙을 나누며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찬양과 기도,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우리 삶의 뿌리가 되고, 진실과 인애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진실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행하는 것이며, 인애는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이웃에게 베푸는 긍휼과 자비입니다. 가정과 일터, 학교, 그리고 모든 관계 속에서 정직하게 행동하고 말해야 합니다. 나의 이익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데 힘써야 합니다. 용서와 화해를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 진심으로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죄의 유혹을 물리치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이끌어 줍니다.
죄는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고통과 파멸에 이르게 합니다. 죄의 심각성을 깨닫고, 죄의 유혹을 경계하며, 거룩한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죄를 지었을 때는 즉시 회개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나의 삶의 기초가 무엇 위에 세워져 있는지 점검해 봅시다. 혹시 세상의 가치관이나 욕망, 혹은 나 자신의 연약함에 기대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을 아는 지식 위에 삶을 세우십시오.
그럴 때 우리는 세상의 유혹과 시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진실과 인애를 실천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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