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 - 창세기 19-21장, 아브라함의 실수, 이삭의 출생: 인간의 연약함,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약속의 성취
오늘은 창세기 19장 후반부부터 21장까지의 말씀을 통해 아브라함의 반복되는 실수와 이삭의 출생을 묵상하며, 인간의 연약함 속에서도 신실하게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통해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롯의 구원을 묵상했습니다. 오늘은 롯과 그의 딸들의 이야기, 아브라함의 반복된 실수, 그리고 마침내 이삭이 태어나는 장면을 통해,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그리고 약속의 성취에 대한 소망을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1. 롯과 두 딸, 죄의 결과 (창세기 19:30-38)
"롯이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가 거주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주하였더니" (창세기 19:30)
소돔에서 구원받은 롯과 두 딸은 소알을 떠나 산 속 동굴에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소돔의 타락한 문화 속에서, 도덕적 기준이 무너진 모습을 보입니다. 두 딸은 아버지를 술 취하게 한 후, 동침하여 자녀를 낳았습니다.
죄의 영향력: 소돔에서의 삶은 롯과 그의 가족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특히, 두 딸의 행동은 소돔의 타락한 문화가 그들에게 얼마나 깊이 뿌리내렸는지를 보여줍니다.
죄의 대물림: 롯의 두 딸은 각각 모압과 암몬 족속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훗날 이스라엘의 대적이 되어,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히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죄가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후대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양육의 중요성: 이 사건은 자녀 양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거룩한 삶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 22:6).
2. 아브라함의 반복된 실수: 두려움과 거짓말 (창세기 20:1-18)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더니" (창세기 20:1-2)
아브라함은 그랄 땅에 거하면서, 또다시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이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과거 애굽에서 겪었던 일(창세기 12:10-20)을 통해 교훈을 얻지 못하고, 동일한 죄를 반복한 것입니다.
반복되는 죄: 아브라함은 두려움 때문에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는 그의 믿음이 여전히 연약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이전에 회개했던 죄를 반복해서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하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그를 보호하시고, 아비멜렉에게 경고하셔서 사라를 지켜 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혜를 보여줍니다.
3. 이삭의 출생: 약속의 성취 (창세기 21:1-7)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아브라함이 그에게 태어난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창세기 21:1-3)
마침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낳았습니다.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 사라의 나이 90세 때였습니다.
약속의 성취: 이삭의 출생은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놀라운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며, 그분의 약속은 변함이 없습니다.
기다림의 결실: 아브라함과 사라는 오랫동안 아이를 기다렸습니다. 그들의 기다림은 쉽지 않았지만, 결국 하나님의 때에 약속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웃음의 아들, 이삭: 이삭의 이름은 "웃음"이라는 뜻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처음 들었을 때, 불신의 웃음을 지었습니다(창세기 17:17, 18:12). 하지만 이제 그들의 웃음은 기쁨과 감사의 웃음으로 바뀌었습니다.
4.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다 (창세기 21:8-21)
"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이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베풀었더라...사라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므로" (창세기 21:8-10)
이삭이 젖을 떼는 날, 사라는 이스마엘이 이삭을 조롱하는 것을 보고,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으라고 요구합니다.
갈등과 분열: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는 사건은 아브라함 가정의 갈등과 분열을 보여줍니다. 이는 인간의 불신과 죄의 결과였습니다.
하나님의 계획: 하지만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서도 그분의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마엘도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창세기 21:18).
하나님의 우선순위: 이 사건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가족보다 하나님을 더 우선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자기 부모나 형제나 자매나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가복음 14:2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가족을 미워하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과 헌신이 그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우리는 아브라함의 반복된 실수와 이삭의 출생, 그리고 하갈과 이스마엘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그리고 약속의 성취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연약하고, 죄를 짓기 쉬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신실하시며, 그분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삭을 바치라, 아브라함의 순종과 하나님의 시험'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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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창세기 22장을 통해 "이삭을 바치라, 아브라함의 순종과 하나님의 시험"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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