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 - 창세기 14-15장, 멜기세덱의 축복, 하나님의 제사장: 아브라함의 믿음과 하나님의 언약
지난 시간에는 아브라함의 부르심과 그의 믿음의 여정, 그리고 롯과의 선택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전쟁 포로가 된 롯을 구출하는 아브라함의 용기와, 그 과정에서 만난 멜기세덱을 통해 계시되는 하나님의 제사장 직분, 그리고 아브라함과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을 묵상해 보겠습니다.
009 - 창세기 12-13장, 아브라함의 부르심, 믿음의 여정: 약속의 땅, 시험, 그리고 선택
1. 롯을 구출하는 아브라함 (창세기 14:14)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창세기 14:14)
아브라함은 조카 롯이 전쟁 포로로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318명의 군사를 이끌고 롯을 구출하기 위해 떠났습니다.
용기와 결단: 아브라함은 위험을 무릅쓰고 롯을 구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는 그의 용기와 결단력을 보여주는 행동입니다.
가족을 향한 사랑: 아브라함은 롯을 구출하기 위해 자신의 안위보다 롯의 안전을 우선시했습니다. 이는 가족을 향한 그의 깊은 사랑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책임: 우리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용기를 내야 합니다. 특히, 믿음의 공동체, 즉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돌보고, 사랑으로 섬겨야 합니다.
2. 멜기세덱의 축복 (창세기 14:18-20)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1" (창세기 14:18-20)
롯을 구출하고 돌아온 아브라함은 살렘 왕이자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을 만났습니다.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 떡과 포도주를 대접하며, 그를 축복했습니다.
멜기세덱, 누구인가?: 멜기세덱은 구약 성경에서 매우 신비로운 인물입니다. 그는 **"살렘 왕"**이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소개됩니다. '살렘'은 '평화'를 의미하며, 예루살렘의 옛 이름으로 추정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 멜기세덱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로 해석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멜기세덱에 대해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히브리서 7:3)라고 기록합니다.
- 왕이자 제사장: 멜기세덱은 왕이자 제사장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왕이시며, 대제사장이십니다(히브리서 4:14).
- 떡과 포도주: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 떡과 포도주를 주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나누신 최후의 만찬을 연상시킵니다(마태복음 26:26-28). 떡과 포도주는 예수님의 몸과 피를 상징하며, 우리에게 영적인 양식을 제공합니다.
- 십일조: 아브라함은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이는 멜기세덱의 권위와 영적 우월성을 인정하는 행위였습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의 삶을 드리며, 그분의 주 되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언약: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창세기 15:1)
"그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창세기 15:1)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아브라함은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또한, 전리품을 소돔 왕에게 돌려준 후, 물질적인 손실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아브라함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라고 말씀하시며 위로와 확신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보호: 하나님은 우리의 방패가 되시어, 모든 위험과 두려움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의 보상: 하나님은 우리의 지극히 큰 상급이 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그분의 뜻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 주십니다.
4.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음 (창세기 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창세기 15:6)
아브라함은 자식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후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많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의롭다고 여기셨습니다.
믿음의 중요성: 우리는 행위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습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갈라디아서 2:16).
우리의 믿음: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며, 그분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5. 언약의 확증: 쪼갠 고기 사이로 (창세기 15:17)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창세기 15:17)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면서, 쪼갠 고기 사이로 타는 횃불이 지나가는 의식을 행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걸고 언약을 지키시겠다는 엄숙한 맹세였습니다.
언약의 신실성: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반드시 지키실 것입니다.
우리의 확신: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그분의 약속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아브라함의 믿음과 하나님의 신실하신 언약을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그분의 약속을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들을 이루실 것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하갈과 이스마엘, 인간의 불신과 하나님의 긍휼'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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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창세기 16-17장을 통해 "하갈과 이스마엘, 인간의 불신과 하나님의 긍휼"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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