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 - 창세기 4장, 죄의 확장과 하나님의 심판: 가인과 아벨, 그리고 부르심의 시작
안녕하세요, 오픈더바이블의 최영덕 목사입니다.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비전을 품고, 여러분과 함께 성경 통독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창세기 4장을 통해 죄가 어떻게 확장되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도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묵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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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죄의 결과와 하나님의 은혜, 그리고 낙원의 상실과 회복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오늘은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통해 죄가 어떻게 우리 삶에 파고드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손길을 살펴보겠습니다.
004 - 창세기 3장, 죄의 결과와 하나님의 은혜: 낙원의 상실, 그리고 다시 찾은 낙원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그 후에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창세기 4:1-2)
가인과 아벨은 아담과 하와의 첫 두 아들입니다. 가인은 농사를 지었고, 아벨은 양을 쳤습니다. 그들은 각자 자신의 소산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가인은 땅의 소산을,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을 드렸습니다(창세기 4:3-4).
1.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 (창세기 4:4-5)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창세기 4:4-5)
하나님은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지만,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성경은 그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는 몇 가지 단서를 통해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 제물의 차이?: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을 드렸습니다. 이는 최상의 것을 드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가인은 단순히 "땅의 소산"을 드렸습니다. 최고의 것을 드렸는지, 아니면 그저 남는 것을 드렸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 마음의 문제: 더 중요한 것은 제사를 드리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히브리서 11장 4절은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라고 말씀합니다. 즉, 아벨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반면, 요한일서 3장 12절은 가인을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라고 말하며, 그의 악한 마음을 지적합니다.
저는 예전에 교회에서 헌금에 대한 설교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헌금의 액수보다 중요한 것은 헌금하는 사람의 마음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얼마를 드리느냐보다, 어떤 마음으로 드리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시며,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우리의 마음과 삶이 담긴 예배여야 합니다.
2. 분노하는 가인, 경고하시는 하나님 (창세기 4:5-7)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창세기 4:5-7)
가인은 자신의 제물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몹시 분노했습니다. 그의 안색은 변했고, 마음속에는 하나님과 아벨에 대한 분노가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가인에게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라고 말씀하시며,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라고 경고하시며, 죄의 유혹을 이겨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죄는 마치 문 앞에 웅크리고 있는 맹수와 같습니다. 우리가 방심하는 순간, 우리를 덮쳐 삼키려고 합니다.
3. 죄의 유혹: 맹수와 같은 죄
하나님은 죄를 "문에 엎드려 있는" 맹수에 비유하셨습니다. 이는 죄가 얼마나 위험하고 파괴적인 존재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죄는 우리를 유혹하고, 우리를 파멸로 이끄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과거에 게임 중독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지만, 점점 게임에 빠져들어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게임은 마치 저를 옭아매는 덫과 같았습니다. 저는 게임의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했습니다. 컴퓨터를 치우고, 게임 관련 앱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했습니다.
죄는 우리를 유혹하고, 우리를 파멸로 이끄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죄의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4. 돌이킬 수 없는 선택: 죄의 확장 (창세기 4:8)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창세기 4:8)
가인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결국 동생 아벨을 죽이는 끔찍한 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이는 인류 최초의 살인이었습니다. 죄는 한 번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속성이 있습니다. 가인의 분노는 결국 살인으로 이어졌고, 그의 죄는 그 자신뿐 아니라 온 인류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5. 하나님의 심판과 긍휼 (창세기 4:9-16)
하나님은 가인에게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가인은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라고 뻔뻔하게 대답합니다. 그의 대답은 죄에 대한 뉘우침이나 죄책감이 전혀 없는, 완악한 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가인에게 저주를 내리셨습니다.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창세기 4:12). 가인은 땅에서 쫓겨나 방랑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가인에게 표를 주시어, 그를 죽이는 자에게 벌을 내리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창세기 4:15). 이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심판하시지만, 동시에 그들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6. 부르심의 시작 (창세기 4:25-26)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창세기 4:25-26)
가인은 하나님을 떠났지만,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셋이라는 아들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셋의 아들 에노스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라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이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빛이 비추기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로다" (요엘 2:32, 사도행전 2:21, 로마서 10:13). 이 말씀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진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가 그분의 이름을 부를 때,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
오늘 우리는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통해 죄의 파괴력과 하나님의 심판, 그리고 그 속에서도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도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죄의 심판,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006 - 창세기 6-9장, 죄의 심판, 그리고 새로운 시작: 홍수 심판, 하나님의 은혜와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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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창세기 6-9장을 통해 "죄의 심판,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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