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the Bible 22] 창세기 42-50장, 요셉과 형제들의 재회: 죄책감, 용서,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

open the Bible 22

창세기 42-50장
 요셉과 형제들의 재회: 죄책감, 용서,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

 

안녕하세요, 오픈더바이블의 최영덕입니다.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비전을 품고, 여러분과 함께 성경 통독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창세기 42장부터 50장까지의 말씀을 통해, 요셉과 그의 형제들의 극적인 재회,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죄책감과 용서, 그리고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묵상해 보겠습니다.

 

[open the Bible 21]창세기 37-41장,요셉의 여정: 노예에서 총리까지, 시련 속에서 빛나는 믿음

[open the Bible 21]창세기 37-41장,요셉의 여정: 노예에서 총리까지, 시련 속에서 빛나는 믿음

 

지난 시간에는 요셉의 여정을 통해 시련 속에서 빛나는 믿음, 그리고 하나님의 신실하신 섭리를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기근으로 인해 애굽으로 내려간 요셉의 형제들이 요셉과 재회하는 장면,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죄책감과 용서,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1. 기근과 애굽으로의 여정 (창세기 42:1-5)

"그 때에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서로 바라보고만 있느냐 야곱이 또 이르되 내가 들은즉 저 애굽에 곡식이 있다 하니 너희는 그리로 가서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사오라 그러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하매 요셉의 형 열 사람이 곡물을 사려고 애굽으로 내려갔으나 야곱이 요셉의 아우 베냐민은 그의 형들과 함께 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생각에 재난이 그에게 미칠까 두려워함이었더라" (창세기 42:1-4)

 

가나안 땅에 기근이 닥치자, 야곱은 아들들을 애굽으로 보내 곡식을 사 오게 했습니다. 요셉을 팔아넘긴 후, 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고, 형들은 요셉을 잊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기근의 의미: 

기근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기근을 통해 야곱의 가족을 애굽으로 인도하시고, 요셉과 재회하게 하셨습니다.

베냐민을 향한 야곱의 사랑: 

야곱은 요셉을 잃은 후, 베냐민을 특별히 아꼈습니다. 그는 베냐민에게 재난이 닥칠까 두려워, 그를 애굽에 보내지 않으려 했습니다.

2. 요셉과의 재회, 정탐꾼으로 몰리다 (창세기 42:6-25)

"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물을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요셉이 사흘 동안 그들을 가두었더라" (창세기 42:6-17)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았지만, 자신을 밝히지 않고, 그들을 정탐꾼으로 몰아 3일 동안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요셉의 시험: 

요셉은 형들을 시험하여, 그들의 마음이 어떠한지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그는 형들이 과거의 죄를 뉘우치고 있는지, 그리고 베냐민을 진정으로 아끼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죄책감의 고통: 

요셉의 형들은 20년 전 요셉에게 저지른 죄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들은 요셉을 팔아넘긴 후,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살아왔을 것입니다.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창세기 42:21)

3. 요셉의 용서와 화해 (창세기 45:1-15)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요셉이 또 형들과 각각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서야 요셉과 말하니라" (창세기 45:1-15)

요셉은 마침내 형들에게 자신이 요셉임을 밝히고, 그들을 용서합니다. 그는 형들을 끌어안고 울었고, 그들과 화해했습니다.

용서의 힘: 

요셉의 용서는 증오와 복수의 악순환을 끊고, 진정한 화해를 가져왔습니다. 용서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는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요셉은 자신의 고난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창세기 45:5)

4. 야곱과의 재회, 하나님의 약속 성취 (창세기 45:25-46:7)

"그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알리어 이르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의 말을 믿지 못하여 어리둥절 하더니...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족하도다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창세기 45:25-46:4)

요셉의 형들은 야곱에게 요셉이 살아있다는 소식과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전했습니다. 야곱은 처음에는 믿지 못했지만, 요셉이 보낸 수레를 보고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나타나 애굽으로 내려가라고 말씀하시며, 그곳에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기쁨의 재회: 

야곱은 요셉과 극적으로 재회했고,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아들을 다시 만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약속의 성취: 

야곱 가족이 애굽으로 이주한 것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창세기 15:13-16)이 성취되는 과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게 그분의 약속을 이루어 가십니다.

5. 요셉을 향한 야곱의 축복, 메시아 예언 (창세기 48:1, 49:10)

"그 후에 어떤 사람이 요셉에게 말하기를 네 아버지가 병들었다 하므로...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전능자가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시리로다" (창세기 48:1-4)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창세기 49:10)

야곱은 죽기 전에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했고, 유다를 통해 메시아가 오실 것을 예언했습니다.

요셉의 두 아들 축복: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을 자신의 아들로 입양하고, 그들에게 축복을 내렸습니다.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의 장자 역할을 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유다 지파를 통한 메시아 예언: 

야곱은 유다 지파를 통해 왕권이 이어질 것이며, '실로', 즉 평화의 왕이 오실 것을 예언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입니다.

6. 요셉의 고백: "하나님이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창세기 50:15-21)

"요셉의 형들이 그들의 아버지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요셉에게 말하여 이르되...이제 바라건대 당신의 형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소서...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창세기 50:15-20)

야곱이 죽은 후, 요셉의 형들은 요셉이 복수할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그들을 용서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요셉은 자신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의 형들의 악행을 선으로 바꾸셔서,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원하셨습니다.

용서와 화해: 

요셉은 자신에게 큰 고통을 준 형들을 용서하고, 그들과 화해했습니다. 이는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오늘 우리는 요셉과 형제들의 재회를 통해, 죄책감과 용서,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를 묵상했습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신뢰하며, 용서와 화해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도전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출애굽의 서막, 이스라엘의 번성과 핍박'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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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출애굽기 1-2장을 통해 "출애굽의 서막, 이스라엘의 번성과 핍박"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