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the Bible 21
창세기 37-41장
요셉의 여정: 노예에서 총리까지, 시련 속에서 빛나는 믿음
안녕하세요, 오픈더바이블의 최영덕입니다.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비전을 품고, 여러분과 함께 성경 통독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창세기 37장 후반부부터 41장까지의 말씀을 통해, 노예에서 애굽의 총리가 되기까지 요셉이 겪은 험난한 여정과 그 속에서 더욱 빛나는 요셉의 믿음, 그리고 하나님의 신실하신 섭리를 묵상해 보겠습니다.
[open the Bible 20] 창세기 37장, 요셉 이야기의 시작: 꿈꾸는 자 요셉, 질투와 배신,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
지난 시간에는 아브라함의 순종과 이삭의 희생을 통해, 믿음의 시험과 하나님의 신실하신 공급,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를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겪는 유혹과 누명, 감옥 생활, 그리고 바로의 꿈 해석을 통해 총리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묵상하며, 시련 속에서 더욱 빛나는 요셉의 믿음과 하나님의 섭리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 보디발의 집 (창세기 37:36)
"그 미디안 사람들은 그를 애굽에서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았더라" (창세기 37:36)
요셉은 형들의 질투와 미움을 받아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팔려 애굽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는 바로의 신하인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팔렸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간 것은 비극적인 사건이었지만, 이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실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고난의 의미:
요셉의 고난은 장차 그를 위대한 지도자로 세우시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 과정이었습니다. 고난은 우리를 연단하고, 성숙하게 하며,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합니다.
2. 유다와 다말: 죄와 은혜 (창세기 38장)
"그 때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데리고 동침하니...세월이 지난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니라...어떤 사람이 다말에게 말하되 네 시아버지가 자기의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 한지라...유다가 그를 보고...길 곁 장막으로 그에게 나아가 이르되 청하건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그의 며느리인 줄 알지 못하였음이라...석 달쯤 후에 어떤 사람이 유다에게 일러 말하되 네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그 행음함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느니라 유다가 이르되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창세기 38:1-24)
요셉 이야기가 전개되는 중, 갑자기 유다와 다말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유다는 가나안 여인과 결혼하여 세 아들을 낳았는데, 맏아들과 둘째 아들이 일찍 죽었습니다. 유다는 며느리 다말에게 셋째 아들이 장성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이에 다말은 창녀로 변장하여 유다와 동침하고, 쌍둥이를 임신하게 됩니다.
인간의 죄성:
유다와 다말의 이야기는 인간의 죄성과 연약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유다는 며느리와 동침하는 죄를 범했고, 다말은 시아버지를 속여 임신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하지만 하나님은 이들의 죄악 속에서도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다말이 낳은 쌍둥이 중 베레스는 다윗 왕과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었습니다(마태복음 1:3). 이는 하나님의 은혜가 인간의 죄악보다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3.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 요셉의 정절 (창세기 39:1-20)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더라...그의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하니 요셉이 거절하며...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 (창세기 39:1-12)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성실하게 일하며 인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에게 끊임없이 유혹의 손길을 뻗쳤습니다. 요셉은 유혹을 단호하게 거절했고, 결국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요셉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기에, 유혹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창세기 39:2)라는 말씀은 요셉의 삶의 비결을 보여줍니다.
정절과 순결:
요셉은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정절을 지켰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성적인 유혹 앞에서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감옥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 (창세기 39:21-23)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창세기 39:21-23)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요셉이었지만,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 요셉은 감옥에서도 성실하게 일했고, 간수장의 신임을 얻어 옥중 사무를 총괄하게 되었습니다.
고난 중의 은혜:
요셉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지만, 하나님은 그 고난 속에서도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을 통해 우리를 연단하시고, 더욱 성숙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형통케 하심: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창세기 39:23).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셨고, 그가 하는 모든 일을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돌보심을 보여줍니다.
5.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의 꿈 (창세기 40장)
"옥중에 갇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니 각기 그 내용이 다르더라...요셉이 이르되 그 해석은 이러하니...당신이 전직을 회복할 것이요...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요셉의 해석과 같이 그 중 하나는 복직되고 하나는 매달리니 바로의 생일이라" (창세기 40:5-22)
요셉은 감옥에서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요셉의 해석대로, 술 맡은 관원장은 복직되었고, 떡 굽는 관원장은 처형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
요셉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꿈을 해석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특별한 은사를 주셨음을 보여줍니다.
때를 기다림: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에게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관원장은 요셉을 잊어버렸습니다. 요셉은 2년 동안 더 감옥에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인내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쳐 줍니다.
6. 바로의 꿈과 요셉의 해석 (창세기 41:1-36)
"만 이 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 자기가 나일 강 가에 서 있는데...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 먹고...또 보니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그 일곱 이삭이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킨지라...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 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 해니 그 꿈은 하나이라...온 애굽 땅에 일곱 해 큰 풍년이 있겠고 후에 일곱 해 흉년이 들리니" (창세기 41:1-30)
2년 후, 바로는 이상한 꿈을 꾸었고, 애굽의 모든 술객과 박사들도 그 꿈을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고 바로에게 추천했습니다. 요셉은 바로 앞에 불려 나와, 하나님의 지혜로 바로의 꿈을 해석했습니다.
하나님의 계시:
바로의 꿈은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실 7년 풍년과 7년 흉년에 대한 계시였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바로에게 이 사실을 알리셨고, 흉년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요셉의 지혜:
요셉은 꿈 해석뿐 아니라, 흉년을 대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했습니다. 이는 요셉의 지혜와 통찰력을 보여줍니다.
7. 요셉, 애굽의 총리가 되다 (창세기 41:37-45)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이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이에 요셉의 나이가 삼십 세라" (창세기 41:38-46)
바로와 신하들은 요셉의 지혜에 감탄했고, 바로는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워 흉년을 대비하게 했습니다. 요셉은 30세의 나이에 애굽의 2인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높이심:
노예에서 죄수로, 그리고 애굽의 총리로, 요셉의 인생은 극적인 반전을 거듭했습니다. 이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사무엘상 2:7).
고난의 의미:
요셉이 겪은 고난은 그를 연단하고, 훈련시키는 과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위대한 지도자로 세우시기 위해, 그를 고난의 용광로에서 단련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때:
요셉은 17세에 애굽으로 팔려갔고, 30세에 총리가 되었습니다.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요셉은 인내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때를 인내하며 기다릴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8. 요셉의 지혜로운 통치 (창세기 41:46-57)
"요셉이 애굽 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 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일곱 해 풍년 동안에 토지 소출이 심히 많은지라 요셉이 애굽 땅에 있는 그 칠 년 곡물을 거두어 각 성읍에 저장하되 각 성읍 주위의 밭의 곡물을 그 성읍 중에 쌓아 두매...기근이 온 지면에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창세기 41:46-57)
요셉은 7년 풍년 동안 곡식을 저장하여, 7년 흉년을 대비했습니다. 그의 지혜로운 통치 덕분에 애굽 백성뿐 아니라, 주변 나라 백성들도 기근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지혜와 성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성실함으로 애굽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탁월한 행정가였고, 백성을 사랑하는 지도자였습니다.
하나님의 예비하심: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애굽과 주변 나라들을 기근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예비하심을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는 요셉의 험난한 여정을 통해, 시련 속에서도 신실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묵상했습니다. 요셉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했고, 하나님은 그를 높이셔서 놀라운 일을 이루셨습니다. 우리도 삶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형들을 만난 요셉, 용서와 화해'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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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창세기 42-45장을 통해 "형들을 만난 요셉, 용서와 화해"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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