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the Bible 20
창세기 37장
요셉 이야기의 시작: 꿈꾸는 자 요셉, 질투와 배신,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
최영덕 목사
안녕하세요, 오픈더바이블의 최영덕입니다.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비전을 품고, 여러분과 함께 성경 통독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창세기 37장을 시작으로,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고난, 그리고 그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야곱의 변화와 에서와의 화해, 그리고 디나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죄성, 그리고 복수에 대한 교훈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요셉 이야기의 서두를 묵상하며, 꿈꾸는 자 요셉을 향한 형제들의 질투와 배신, 그리고 그 모든 상황 속에서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요셉, 이스라엘의 아들 (창세기 37:2)
"야곱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의 형들과 함께 양을 칠 때에..." (창세기 37:2)
창세기 앞부분은 세상의 창조(창세기 1-2장), 죄로 인한 타락(창세기 3장), 홍수 심판(창세기 6-9장), 바벨탑 사건(창세기 11장) 등 하나님과 세상과의 관계를 다룹니다. 이후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를 통해 한 민족, 즉 이스라엘을 세우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창세기 12:2-3).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스라엘)으로 이어지는 족보는 이스라엘 민족의 기원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열두 아들을 주셨고, 이들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요셉 이야기의 중요성:
창세기 37장부터 50장까지는 요셉의 이야기가 중심을 이룹니다. 이는 창세기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분량으로, 요셉 이야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2. 요셉의 꿈, 형제들의 질투 (창세기 37:3-11)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창세기 37:3-5)
야곱은 요셉을 편애했고, 그에게 특별한 옷(채색옷)을 지어 입혔습니다. 이로 인해 형들은 요셉을 질투하고 미워했습니다. 요셉은 자신이 꾼 꿈 이야기를 형들에게 했고, 이는 형들의 질투심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야곱의 편애:
야곱의 편애는 가정 불화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부모의 편애는 자녀들 간의 갈등과 상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요셉의 꿈:
요셉이 꾼 꿈은 장차 그가 형제들 위에 서게 될 것을 암시하는,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였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이 꿈을 지혜롭게 나누지 못했고, 이는 형제들의 질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질투의 위험성:
질투는 단순한 감정을 넘어, 심각한 죄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질투심에 사로잡혀, 동생을 죽이려는 계획까지 세우게 됩니다.
3. 요셉을 구덩이에 던지다: 형제들의 배신 (창세기 37:18-28)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그들이 요셉의 옷을 벗기고...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상인들이 요셉을 끌어올리고 은 이십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창세기 37:18-28)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죽이려다가, 르우벤의 제안으로 구덩이에 던졌습니다. 이후, 그들은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요셉을 은 20세겔에 팔아 넘겼습니다.
죄의 심각성:
요셉의 형들은 질투심에 눈이 멀어, 동생을 노예로 팔아넘기는 끔찍한 죄를 저질렀습니다. 이는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하지만 이 모든 사건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의 형들의 악행까지도 사용하셔서, 요셉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실 원대한 계획을 이루어 가고 계셨습니다.
4. 야곱의 슬픔: 아들을 잃은 고통 (창세기 37:31-35)
"그들이 요셉의 옷을 가져다가 숫염소를 죽여 그 옷을 피에 적시고...그의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이것을 발견하였으니 아버지 아들의 옷인가 보소서 하매...이는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 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창세기 37:31-34)
요셉의 형들은 요셉의 채색옷에 숫염소의 피를 묻혀, 야곱에게 요셉이 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처럼 꾸몄습니다. 야곱은 큰 슬픔에 빠져 오랫동안 애통했습니다.
거짓과 속임수:
요셉의 형들은 자신들의 죄를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아버지를 속였습니다. 이는 죄가 또 다른 죄를 낳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버지의 고통:
야곱은 요셉을 잃은 슬픔에 잠겨, 오랫동안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이는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심정이 얼마나 애절한지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오늘 우리는 요셉 이야기의 시작을 통해, 꿈꾸는 자 요셉을 향한 형제들의 질투와 배신, 그리고 그 모든 상황 속에서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묵상했습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것을 도전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요셉의 여정: 노예에서 총리까지, 시련 속에서 빛나는 믿음'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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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창세기 37-41장을 통해 "요셉의 여정: 노예에서 총리까지, 시련 속에서 빛나는 믿음"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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