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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365 Open the Bible

[open the Bible 60]사무엘상 16장, 다윗의 등장: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기름 부음 받은 목동, 영적 전쟁의 시작

by Open the Bible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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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the Bible 60

사무엘상 16장

다윗의 등장: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기름 부음 받은 목동, 영적 전쟁의 시작

 

open the Bible 060.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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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픈더바이블의 최영덕 목사입니다.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비전을 품고, 여러분과 함께 성경 통독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사무엘상 16장에서는, 하나님이 사울을 버리시고 다윗이라는 새 인물을 선택하시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사무엘은 이새의 아들들 중 겉모습이 가장 초라했던 다윗에게 하나님의 기름을 붓고, 이후 하나님의 영이 다윗에게 크게 임하셨습니다. 반면 사울에게서는 여호와의 영이 떠나고, 그를 괴롭히는 악령이 임하여 고통을 주었습니다.
이때 다윗은 수금을 타며 사울의 내면에 찾아온 불안과 두려움을 달래 주는 사역을 시작합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사람을 보시는 기준(외모가 아닌 마음), 성령의 역사와 임재, 그리고 사탄의 방해 가운데 시작되는 영적 전쟁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사울이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완전히 순종하지 않고, 좋은 것들을 남긴 채 불순종한 사건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에 사무엘은 사울에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강하게 경고했으며, 하나님께서는 결국 사울을 왕에서 버리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새로운 왕으로 베들레헴의 어린 목동 다윗을 선택하시고, 사무엘을 통해 그에게 기름을 부으시는 장면도 함께 묵상했습니다.

오늘은 사울에게 악령이 임함으로 그가 고통받게 되고, 다윗이 수금으로 찬양하며 사울을 위로하는 사역을 시작하게 되는 본문을 다룹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 예배와 찬양의 영적 의미, 그리고 겉모습이 아닌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기준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선택 기준: 외모가 아닌 중심 (사무엘상 16:1-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 하시는지라...사무엘이...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사무엘상 16:1-7)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집으로 가서, 그의 아들들 중 한 사람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사무엘이 이새의 아들들 앞에 섰을 때, 제일 먼저 마주한 엘리압은 준수한 용모와 큰 키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조차 엘리압을 보고, “분명히 이 사람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실 왕이다”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엘리압뿐만 아니라 아비나답, 산마 등 이새의 다른 아들들에게도 “내가 택하지 않았다”고 단호히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가진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 속 중심과 하나님을 향한 태도를 보셨습니다.

외모보다 중요한 것: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나 사회적 배경, 지위, 능력에 주목하지 않으십니다. 이새의 첫째 아들 엘리압이 훤칠한 외모와 리더십을 지녔더라도, 그의 마음이 하나님께 온전히 향하지 않았기에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만날 때 외적인 면에 먼저 눈이 가기 쉽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 동기, 진심, 그리고 그분에 대한 순종의 자세를 보십니다. 이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람을 평가할 때도 하나님의 시선으로 마음을 살필 것을 도전하십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 

하나님은 이새의 여덟 아들 중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양을 치던 막내 다윗을 선택하셨습니다. 당시 다윗은 집안에서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기에, 사무엘이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고 묻기 전까진 불려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 기준으로 보잘것없고 연약해 보이는 다윗의 중심과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선택이 인간의 예상, 환경, 조건을 뛰어넘는 은혜임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2. 다윗의 기름 부음: 하나님의 영이 임하다 (사무엘상 16:8-13)

"이새가...일곱 아들을 다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나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고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하시는지라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상 16:8-13)

사무엘은 먼저 이새의 일곱 아들 모두를 살펴보았으나,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들에서 양을 치고 있던 막내 다윗을 부르게 되었고, 다윗이 형제들 앞에 나아오자 하나님께서 직접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사무엘이 다윗의 머리에 기름을 붓는 순간, 하나님의 영이 강력하게 다윗에게 임하셨습니다. 이 장면은 평범했던 소년 다윗이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았음을 드러내는 결정적 순간입니다.

하나님의 영의 임재: 

다윗에게 기름 부음은 단지 왕이 될 자격을 얻는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께서 다윗의 삶을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키는 사건이었습니다. 성령께서는 다윗에게 놀라운 용기, 통찰력, 하나님을 향한 깊은 신앙을 부어주셨고, 다윗이 사자나 곰같은 위험에서 양을 지킬 수 있었던 것도 이 성령의 능력 덕분이었습니다. 또한 이후 다윗은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을 두려움 없이 상대할 용기와, 이스라엘을 이끌 영적 지도자의 자질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은 단순히 외적인 직분만 받은 것이 아니라, 그의 특징적인 성품 때문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불렸습니다(사무엘상 13:14, 사도행전 13:22). 그는 양을 칠 때도 하나님께 노래하고, 감사와 기도로 늘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죄를 깨달았을 때는 즉시 회개하며, 교만하거나 자기 자신을 드러내려 하지 않고 늘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힘써 구했습니다. 다윗의 진실한 내면과 하나님을 신뢰하는 태도는 우리에게도 본이 됩니다.

3. 사울에게 임한 악령: 불순종의 결과 (사무엘상 16:14)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사무엘상 16:14)

사울은 반복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며 자신의 욕심과 두려움대로 행동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의 영이 그를 떠나고, 그 자리를 악령이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사울의 내면의 평안과 힘이 사라지고, 영적 중심을 잃은 결과였습니다.

 

영적 전쟁의 실재: 

사울에게 임한 악령은 단순한 심리적 문제가 아닌, 영적 영역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그리스도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악의 세력과 계속해서 대치하고 있습니다(에베소서 6:12). 우리는 영적 무기인 기도, 말씀, 믿음을 통해 이러한 공격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에게는 분명한 약속이 있습니다. 아무리 강한 악한 영이 존재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키시며 결코 홀로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로마서 8:31의 말씀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실제로 다윗 역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 간구하며 승리를 경험했습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확신해야 합니다.

 

4. 다윗의 찬양 사역: 음악으로 악령을 쫓다 (사무엘상 16:15-23)

"사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을 번뇌하게 하온즉 원하건대 우리 주께서는 당신 앞에서 모시는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구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에게 이를 때에 그가 손으로 타면 왕이 나으시리이다 하는지라...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 (사무엘상 16:15-23)

사울이 악령으로 인해 심히 괴로워하던 때, 신하들은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선택된 이는 바로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 다윗으로, 그는 이미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신실하고 용기 있는 청년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 앞에서, 궁중 한가운데서 직접 수금을 연주했습니다. 이때 다윗은 단순한 기교가 아닌,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찬양의 마음으로 연주했습니다. 그가 연주한 곡들은 당시의 전통적인 시편 찬송,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곡들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주가 시작되자 사울에게 임했던 어둠과 불안이 사라지고, 그의 마음은 밝아졌으며 악령도 즉시 떠났습니다.

찬양의 능력: 

다윗의 수금 연주는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영적 예배였습니다. 이 예배적 찬양은 사울 내면의 어둠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임재로 공간을 가득 채웠습니다. 실제로 교회 역사 속에서도 찬양과 예배를 통해 두려움, 불안, 그리고 영적 압박이 물러간 사례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마음을 다해 드리는 찬양은 악한 영을 쫓아내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음악의 영적 영향력: 

음악은 감정과 정신, 나아가 영혼까지 깊이 영향을 미칩니다. 경건한 찬양은 마음에 평안과 소망을 주며,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새로운 힘을 불어넣습니다. 반대로, 부정적이고 불순한 음악은 우리의 내면을 어둡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에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찬양과 예배의 음악을 가까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영적 공격을 이기고,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다윗의 등장과 기름 부음, 사울에게 임한 악령, 그리고 다윗의 찬양 사역을 통해 세 가지 의미 있는 메시지를 묵상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잘것없어 보였던 어린 목동 다윗을 그의 진실한 마음과 믿음 때문에 선택하셨습니다. 사울 왕이 악령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릴 때, 다윗은 진심을 담아 연주함으로 사울에게 평안과 회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성령은 다윗에게 권능과 지혜를 부어주셔서, 평범한 소년이 하나님의 큰 일을 감당하는 지도자로 변화하도록 이끄셨습니다. 우리 역시 영적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전신 갑주(진리, 의, 복음, 믿음, 구원, 성령의 말씀)를 입고, 매일 말씀과 기도로 무장할 때 참된 승리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골리앗과의 싸움, 믿음과 용기, 그리고 하나님의 승리'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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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연대기적 성경 통독 가이드: 다윗의 고난과 압살롬의 반역 - open the 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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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윗,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 [하나님의 영, 성령의 능력]
  • [영적 전쟁, 승리의 비결]
  • [찬양의 능력, 악을 물리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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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사무엘상 17장을 통해 "골리앗과의 싸움, 믿음과 용기, 그리고 하나님의 승리"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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