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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365 Open the Bible

[open the Bible 62]사무엘상 18-20장, 사울의 시기와 다윗의 고난, 그리고 요나단의 우정: 질투와 위협, 도피와 보호, 그리고 신실한 우정

by Open the Bible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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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the Bible 62

사무엘상 18-20장

사울의 시기와 다윗의 고난, 그리고 요나단의 우정: 질투와 위협, 도피와 보호, 그리고 신실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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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픈더바이블의 최영덕 목사입니다.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비전을 품고, 여러분과 함께 성경 통독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무엘상 18-20장에서 골리앗 전투 이후 다윗의 인생에 찾아온 급격한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백성들의 찬송이 시작된 질투, 창을 던져 다윗을 죽이려 했던 사울의 광기, 생명의 위협 속에 친구 요나단의 도움으로 도피해야 했던 다윗의 고난의 여정을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다윗이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거인 골리앗을 물리치는 감동적인 승리를 묵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는 승리 후에 찾아온 시련을 보게 됩니다. 다윗은 왕의 사위가 되었지만, 동시에 사울의 살해 시도를 피해 광야로 도망쳐야 했습니다. 이러한 극적인 상황 속에서 요나단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 다윗과의 언약을 지키며 신실한 우정을 보여줍니다. 이 사건들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시기심의 파괴적 영향과 역경 속에서도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섭리, 그리고 참된 우정의 가치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사울의 시기: 다윗을 향한 질투와 위협 (사무엘상 18:1-30)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여인들이...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사울이 다윗을 두려워한 것은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심으로 말미암았더라" (사무엘상 18:6-12)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고 돌아오자, 백성들은 사울보다 다윗을 더 칭송했습니다. 이에 사울은 질투심에 사로잡혀 다윗을 시기하고, 자신의 손으로 직접 창을 던져 다윗을 벽에 박으려 했고(삼상 18:11), 교묘하게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하려고 자신의 딸 미갈과 결혼하게 하는 함정을 꾸미기도 했습니다(삼상 18:17-25).

질투의 위험성

사울의 질투는 그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그를 파멸로 이끌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첫 왕으로 선택받은 사울은 하나님의 영이 떠나고 악령이 들려(삼상 18:10)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됩니다. 질투는 다른 사람의 성공을 시기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려는 잘못된 욕망에서 비롯되며, 우리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

사울이 다윗을 두려워한 것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사울의 창을 피하고, 블레셋 사람들과의 전투에서 더 큰 승리를 거두며(삼상 18:30), 백성들의 사랑을 받은 것은 모두 하나님의 보호하심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름부음 받은 자 다윗을 사울의 모든 위협에서 보호하시고, 장래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기 위해 그의 길을 인도하셨습니다.

 

2. 요나단의 우정: 다윗을 향한 사랑과 헌신 (사무엘상 18:1-4, 20:1-42)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요나단이 자기가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다윗이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 말하되...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내가 너를 위하여 이 일을 내 아버지께 물어보리라...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하므로 그를 위해 다시 맹세하게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사무엘상 18:1-4, 20:1-42)

사울의 아들이자 왕위의 후계자였던 요나단은 다윗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자신의 생명을 걸고 그를 보호하기 위해 헌신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왕자로서의 표식인 겉옷, 전쟁에서 사용하던 군복, 칼, 활, 띠를 다윗에게 주며, 그와 영원한 우정의 언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왕위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다윗에게 양도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진정한 우정의 희생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처럼 사랑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왕위를 이어받는 것이 당연함에도 다윗의 성공을 질투하지 않고, 오히려 사울 왕의 분노와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다윗을 보호했습니다. 세 번의 화살 신호로 위험을 알려주고, 사울의 식탁에서 다윗을 변호하며, 심지어 아버지의 분노를 자신이 대신 받기까지 했습니다. 요나단은 하나님의 뜻이 다윗을 통해 이루어질 것임을 알고 자신의 이익보다 하나님의 계획을 우선시했습니다.

하나님의 희생적 사랑

요나단과 다윗의 우정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희생적 사랑을 보여주는 강력한 예표입니다. 요나단이 자신의 왕위 권리와 안전을 포기했듯이,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천국 보좌를 버리시고 인간의 몸을 입으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셨습니다. 이러한 희생적 사랑은 우리가 서로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에 대한 완벽한 모델이 됩니다. 특히 어려운 시기에 친구를 지키고 자신의 이익보다 타인의 필요를 우선시하는 삶의 본을 보여줍니다.

 

3. 다윗의 도피: 하나님의 보호하심 (사무엘상 19:1-24)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 말하였더니...사울이 전령들을 다윗의 집에 보내어 그를 지키다가 아침에 그를 죽이려 한지라...사울이 또 전령들을 보내어 다윗을 보라 하였더니...다윗이 도피하여 라마로 가서 사무엘에게 나아가서 사울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다 전하였고 다윗과 사무엘이 나욧으로 가서 살았더라" (사무엘상 19:1-18)

사울 왕은 질투와 두려움에 사로잡혀 다윗을 세 차례나 암살하려 시도했습니다. 첫째, 요나단에게 다윗을 죽이라 명령했고, 둘째, 다윗의 집을 포위하여 아침에 죽이려 했으며, 셋째, 라마 나욧에서 사무엘과 함께 있는 다윗을 잡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나단의 충고, 미갈의 기지, 그리고 예언의 영을 통해 다윗을 매번 구원해 주셨습니다.

요나단의 중재

하나님은 요나단을 통해 다윗을 보호하셨습니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이 왕께 죄를 짓지 아니하였으니 그를 죽이지 마소서"라고 간청하며 목숨을 걸고 다윗을 변호했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신실한 친구를 보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습니다.

미갈의 지혜

다윗의 아내 미갈은 지혜롭게 행동하여 다윗을 창문으로 도망치게 하고, 침대에 테라빔 우상을 놓아 사울의 전령들을 속였습니다. 하나님은 위기 상황에서 지혜로운 배우자를 통해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예언의 영

다윗이 사무엘과 함께 있을 때, 사울이 보낸 전령들과 심지어 사울 자신까지도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 예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방법으로도 그의 종들을 보호하시며, 어떤 권력도 하나님의 뜻을 막을 수 없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시편의 탄생

다윗은 도피 생활 동안 많은 시편을 작성했습니다. 시편 59편은 "사울이 사람을 보내어 다윗을 죽이려고 그의 집을 지킬 때에"라는 서문을 가지고 있으며, 이 고난의 시기가 다윗의 영적 성숙과 문학적 유산을 남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을 통해 더 깊은 예배자로 빚어가십니다.

 

4. 요나단과 다윗의 언약

요나단과 다윗은 서로에게 깊은 우정과 충성을 맹세했습니다(삼상 18:1-4). 이 언약은 단순한 친구 사이의 약속이 아니라, "여호와 앞에서" 맺은 영적 서약이었으며, 그들의 후손에게까지 이어질 평생의 약속이었습니다.

우정의 시작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친 후, 요나단의 마음은 다윗과 하나가 되었습니다(삼상 18:1). 요나단은 다윗에게 자신의 겉옷, 갑옷, 칼, 활, 허리띠까지 주며 왕위 계승자로서의 권리를 상징적으로 양도했습니다.

위기의 순간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할 때, 요나단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아버지에게 직접 대항했습니다(삼상 19:4-7). "다윗은 왕께 죄를 짓지 아니하였고 그의 행사는 왕께 심히 유익했나이다"라고 사울을 설득하여 일시적으로 다윗의 안전을 보장했습니다.

신호와 약속

요나단은 다윗과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삼상 20:18-23). 삭망일 연회에서 사울의 의도를 확인한 후, 들판에서 화살을 쏘며 "화살이 네 너머에 있다"라고 외치면 도망가라는 암호를 정했고, 이는 다윗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신호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작별

위험이 확인된 후, 다윗과 요나단은 들판에서 마지막 작별을 나누었습니다(삼상 20:41-42). 다윗은 세 번 땅에 엎드려 절하고, 두 사람은 서로 목을 끌어안고 울었으며,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기를 원하노라"는 마지막 축복을 주고받았습니다.

5. 사울의 광기와 하나님의 개입

사울의 질투는 점점 더 심해져 광기에 가까운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그의 마음은 하나님의 영이 떠나고 악한 영이 들어오면서 완전히 변질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러 방법으로 놀랍게 개입하셔서 다윗을 보호하셨습니다.

사울의 창 던짐 (삼상 18:10-11, 19:9-10)

사울은 다윗이 수금을 연주할 때 두 번이나 창을 던져 그를 벽에 박으려 했습니다. 악한 영에 사로잡힌 사울의 눈은 증오로 가득 차 있었고, 다윗을 향해 던진 창은 벽에 꽂힌 채 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민첩함을 주셔서 두 번 다 피할 수 있었습니다.

미갈의 도움 (삼상 19:11-17)

다윗의 아내 미갈은 사울의 전령들이 다윗을 죽이러 왔을 때, 다윗을 창문으로 도망치게 하고 침상에 드라빔(가정 우상)을 놓아 속였습니다. 그녀는 염소 털로 만든 베개를 우상의 머리맡에 두고 옷으로 덮어 마치 다윗이 병들어 누워있는 것처럼 꾸몄습니다. 미갈의 지혜와 용기로 다윗은 소중한 시간을 벌 수 있었습니다.

사무엘과의 만남 (삼상 19:18-21)

다윗은 라마로 도피하여 선지자 사무엘을 만나 보호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나욧이라는 곳에서 선지자 무리와 함께 머물렀습니다. 사울이 전령들을 세 차례나 보냈지만, 하나님의 영이 그들에게 임하여 모두 예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본래의 임무를 잊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다윗에게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사울의 예언 (삼상 19:22-24)

결국 사울 자신도 라마로 와서 예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하루 낮과 밤이 맞도록 벌거벗은 채로 누워 예언했습니다.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는 속담이 다시 한번 퍼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사울의 광기를 잠시 멈추게 하신 것입니다.

이 사건들은 사울의 질투가 어떻게 파괴적인 악행으로 이어졌는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다양한 방법으로 그의 종 다윗을 보호하셨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향한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적극적으로 역사하고 계셨습니다.

6. 결론과 적용

오늘 우리는 사울의 광적인 시기심과 다윗을 향한 살인 위협, 다윗의 긴박한 도피 생활, 그리고 요나단과의 생명을 걸고 맺은 신실한 우정을 통해 중요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사울이 두 번이나 창을 던지고 암살자를 보내는 극단적 질투는 우리에게 경계의 교훈을,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한 다윗의 모습은 위기에서의 믿음을, 그리고 왕위를 포기하면서까지 다윗을 지킨 요나단의 헌신은 참된 우정의 본보기를 보여줍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첫째, 사울처럼 타인의 성공에 시기하여 분노하는 마음이 들 때, 그것이 우리의 영혼을 좀먹는 독과 같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요나단처럼 자신의 이익보다 하나님의 뜻과 친구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이타적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셋째, 다윗처럼 불의한 공격과 오해를 받을 때도 자신의 운명을 하나님께 맡기고 인내하는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광야의 다윗, 도피와 연단,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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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사무엘상 21-22장을 통해 "광야의 다윗, 도피와 연단,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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