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the Bible 64
사무엘상 24-25장
엔게디 동굴 사건과 나발의 이야기: 긍휼과 용서, 하나님의 공의, 그리고 지혜로운 여인 아비가일
open the Bible 64 엔게디 동굴과 나발의 이야기
open the Bible 64 엔게디 동굴과 나발의 이야기
1 엔게디 동굴과 나발의 이야기 사무엘상 24-25장에서 다윗의 긍휼과 용서, 하나님의 공의, 그리고 지혜로운 여인 아비가일의 이야기를 살펴봅니다. 엔게디 동굴에서 다윗이 사울을 살려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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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픈더바이블의 최영덕 목사입니다.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비전을 품고, 여러분과 함께 성경 통독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무엘상 24장과 25장에 나오는 두 가지 중요한 사건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엔게디 동굴에서 다윗이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긍휼을 베풀어 그의 옷자락만 베고 생명을 살려준 사건과, 둘째로, 갈멜의 부자 나발이 다윗의 도움에 대한 보답을 거절했을 때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이 지혜롭게 개입하여 다윗의 복수를 막아낸 이야기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사울의 시기와 다윗을 향한 위협, 다윗의 도피 생활, 그리고 요나단과의 신실한 우정을 통해, 질투와 위협, 도피와 보호, 그리고 신실한 우정이 우리 삶에 주는 교훈을 묵상했습니다. 오늘은 더 구체적으로, 다윗이 엔게디 동굴에서 사울에게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라고 선언한 용서의 모습과, 아비가일이 다윗에게 선물을 가져가 "내 주의 생명은 여호와의 생명 주머니에 묶여 있을 것"이라며 그의 분노를 잠재운 지혜로운 중재를 통해, 원수를 대하는 방법과 하나님께 심판을 맡기는 믿음의 자세를 배워보겠습니다.
1. 엔게디 동굴 사건: 다윗의 긍휼과 용서 (사무엘상 24:1-22)
"사울이...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가서 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다윗이 사울에게 외쳐 이르되...보소서 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시옵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 자락만 베었은즉 내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오늘 왕이 아실 것이니이다...나는 왕을 해할 뜻이 없거늘...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사무엘상 24:1-12)
사울은 질투와 광기에 사로잡혀 다윗을 죽이기 위해 엘리트 군사 3,000명을 이끌고 그를 추격했습니다. 엔게디의 험준한 산악 지역, 바위 염소들만이 다니는 그 곳에서 사울은 자신도 모르게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숨어있는 동굴에 홀로 들어가 용변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다윗의 부하들은 "이것이 여호와께서 당신의 원수를 당신 손에 넘기시겠다고 약속하신 바로 그 날입니다"라며 사울을 죽일 것을 재촉했지만, 다윗은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으로 그저 사울의 왕복 자락만 살짝 베었습니다.
긍휼과 용서의 실천:
다윗은 자신을 수년간 추격하며 목숨을 노리던 사울에게 놀라운 긍휼과 용서를 베풀었습니다. 그는 "내가 어찌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내 주군에게 손을 대리이까"라고 말하며, 인간적인 복수심보다 하나님의 뜻을 더 중요시했습니다. 이후 다윗은 굴 밖으로 나와 사울에게 겸손히 절하며, 자신이 왕을 해할 뜻이 없음을 증명했고, 이에 사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한동안 다윗을 추격하는 것을 중단했습니다.
하나님께 맡기는 삶의 모범:
다윗은 자신의 원수를 갚는 것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는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사무엘상 24:12)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타이밍을 신뢰했습니다. 이것은 다윗이 단순히 체념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공의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원수 갚는 것, 하나님의 주권에 복종함: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로마서 12:19). 이 말씀처럼, 다윗은 자기 손으로 정의를 실현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깊은 영적 교훈을 줍니다. 우리도 개인적인 감정과 분노에 휩쓸려 복수하기보다는, 다윗처럼 하나님의 공의에 맡기고 오히려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야 합니다.
2. 나발의 어리석음: 완고함과 인색함 (사무엘상 25:2-13)
"마온에 한 사람이 있는데 그의 생업이 갈멜에 있고 심히 부하여 양이 삼천 마리요 염소가 천 마리이므로 그가 갈멜에서 그의 양 털을 깎고 있었으니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실이 악하며 그는 갈렙 족속이었더라 다윗이 광야에서 나발이 자기 양 털을 깎는다 함을 들은지라...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 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 (사무엘상 25:2-11)
다윗과 그의 600명의 부하들은 광야에서 나발의 양 떼를 도둑과 맹수로부터 밤낮으로 보호해 주었습니다. 양 털 깎는 명절에 다윗은 10명의 젊은이들을 보내어 나발에게 인사를 전하고 겸손하게 도움을 청했지만, 나발은 다윗의 사환들을 모욕하고 그들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습니다.
나발의 어리석음:
나발은 '어리석은 자'라는 의미의 이름처럼 행동했습니다. 그는 엄청난 부(양 3,000마리, 염소 1,000마리)를 가졌지만, 자신의 재물만 믿고 교만하고 인색하게 행동했습니다. 그는 다윗이 사울에게 쫓기는 도망자임을 알면서도, 다윗의 선행을 무시하고 그를 '주인에게서 도망친 종'이라고 모욕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미래의 왕을 무례하게 대한 것이었습니다.
어리석음의 결과:
나발의 무례한 대답을 들은 다윗은 분노하여 400명의 군사를 이끌고 나발과 그의 가문을 멸하려 했습니다. 나발의 어리석음은 결국 그와 그의 모든 가족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으며, 아내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중재가 없었다면 큰 재앙을 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나발의 악행을 심판하셨고, 아비가일이 그에게 상황을 설명한 지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셔서 그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삼상 25:38).
3. 아비가일의 지혜: 재앙을 막다 (사무엘상 25:14-42)
"하인들 중의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말하여 이르되...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문안하러 광야에서 전령들을 보냈거늘 주인이 그들을 모욕하였나이다...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다섯 마리와...다윗에게로 가서...그의 발 앞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옵나니 이 죄악을 다 당신의 여종에게 돌리시고...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네가 나를 막아 피를 흘리지 아니하게 하고 친히 보복하는 것을 금하게 하였느니라" (사무엘상 25:14-39)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은 지혜롭고 현명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남편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한 모욕적인 행동을 듣자마자 즉시 행동에 나섰습니다. 아비가일은 떡 200개, 포도주 2병, 요리된 양 5마리, 볶은 곡식 5세아, 건포도 100송이, 무화과 뭉치 200개를 준비하여 다윗에게 가져갔습니다. 이는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남편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윗의 군대를 위한 실질적인 공급이었습니다.
지혜로운 여인
아비가일은 뛰어난 통찰력으로 다윗이 400명의 무장한 병사들과 함께 복수하러 오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녀는 남편에게 알리지 않고 신속하게 행동했으며, 다윗을 산 아래에서 만나 그의 분노가 가라앉도록 지혜롭게 말했습니다. 그녀의 판단력은 가족 전체를 구했습니다.
겸손과 용기
아비가일은 다윗 앞에 엎드려 남편의 어리석음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내 주여, 이 악한 사람 나발을 신경 쓰지 마소서. 그의 이름이 의미하는 대로 그는 미련한 자입니다." 그녀는 다윗이 자신의 손으로 피를 흘리지 않도록 말리면서도, 그를 미래의 이스라엘 왕으로 인정하는 용기를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아비가일은 다윗에게 "여호와께서 당신의 생명을 생명 싸개에 싸서 보호하실 것"이라고 예언적으로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비가일을 통해 다윗이 불필요한 살인으로 왕위를 더럽히지 않도록 보호하셨습니다. 결국 나발은 열흘 후 여호와께서 치심으로 죽었고, 아비가일은 다윗의 아내가 되어 하나님의 계획에 쓰임받았습니다.
4. 다윗의 삶에서 배우는 교훈
오늘 우리는 사무엘상 24장의 엔게디 동굴 사건과 25장의 나발과 아비가일 이야기를 통해, 다윗의 긍휼과 인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그리고 지혜로운 여인 아비가일의 중재적 역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다윗은 두 번이나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해치지 않았고, 나발의 모욕에 대한 분노도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중재로 가라앉혔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삶은 우리에게 귀중한 영적 교훈을 제공합니다.
긍휼과 용서
다윗은 엔게디 동굴에서 사울의 겉옷자락만 벨 뿐, 그를 해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네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치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기도로 축복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맡기는 삶
다윗은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라는 아비가일의 말처럼, 나발에 대한 보복과 사울에 대한 심판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우리도 일상에서 당하는 부당한 대우와 억울함을 하나님의 공의로운 손에 맡기고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지혜로운 판단
아비가일은 남편 나발의 어리석음을 알고 신속하게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다른 예물들을 준비하여 다윗의 분노를 가라앉혔습니다. 우리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복잡한 상황에서 바른 판단을 내리고, 화해와 평화를 위해 지혜롭게 행동해야 합니
오늘 우리는 엔게디 동굴 사건과 나발의 이야기를 통해, 긍휼과 용서, 하나님의 공의, 그리고 지혜로운 여인 아비가일의 역할을 묵상했습니다. 우리는 다윗처럼 원수를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긍휼과 용서를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나발의 어리석음을 경계하고, 아비가일과 같은 지혜와 분별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나발과 아비가일: 어리석음과 지혜, 분노와 중재,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엔게디 동굴 사건, 다윗의 긍휼과 용서 (삼상 24장) 다윗이 사울을 살려준 엔게디 동굴 사건(삼상 24:1-22)은 원수 갚음을 하나님께 맡기는 신앙의 본보기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는 원수에게도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이는 로마서 12:19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는 말씀을 선취한 행동이었습니다.
- 나발의 어리석음, 완고함과 인색함 (삼상 25:2-11) 나발의 이야기는 교만과 인색함이 가져오는 비참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라는 이름처럼, 그는 자신의 재물만 의지하고 다윗의 사람들이 제공한 보호를 무시했습니다. 그의 완고함은 잠언 16:18의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라는 말씀처럼, 결국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어졌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물질을 의지하고 하나님과 이웃에게 인색한 태도는 영적 위험을 초래합니다.
- 아비가일의 지혜, 재앙을 막는 여인 (삼상 25:14-35) 아비가일은 지혜와 분별력으로 다윗의 분노를 가라앉히고 재앙을 막았습니다. 그녀는 "내 주여 이 악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소서"라고 간청하며, 다윗에게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고 하나님의 계획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녀의 겸손과 용기,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이해는 잠언 31:26의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라는 말씀을 실천한 본보기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갈등 상황에서 아비가일처럼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오픈더바이블은 여러분의 성경 통독 여정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여러분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분과 더욱 가까워지는 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다윗의 삶에서 보듯이, 말씀은 우리의 삶에 실제적인 지혜와 변화를 가져옵니다.
다음 시간에는 사무엘상 25장을 통해 "나발과 아비가일: 어리석음과 지혜, 분노와 중재,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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