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the Bible 67
사무엘상 28장
사울과 엔돌의 신접한 여인: 죽음의 그림자, 절망 속의 선택, 그리고 영적 경고
open the Bible 067 사울과 엔돌의 신접한 여인: 죽음의 그림자, 절망 속의 선택, 그리고 영적 경고
1 사울과 엔돌의 신접한 여인: 죽음의 그림자, 절망 속의 선택, 그리고 영적 경고 안녕하세요, 오픈더바이블의 최영덕 목사입니다.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비전을 품고, 여러분과 함께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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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픈더바이블의 최영덕 목사입니다.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비전을 품고, 여러분과 함께 성경 통독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무엘상 28장에 기록된 사울과 엔돌의 신접한 여인의 만남을 통해, 죽음의 그림자, 절망 속의 선택, 그리고 영적 경고의 메시지를 묵상해 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다윗과 사울의 마지막 만남, 다윗의 용서, 그리고 블레셋 땅에서의 이중생활을 통해, 엇갈린 운명, 숨겨진 믿음,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오늘은 블레셋과의 전투를 앞두고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울이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는 장면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 교훈을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사울은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왕이었습니다. 그는 과거 사무엘을 통해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을 들었으나(사무엘상 15:22-23), 지속적인 불순종으로 하나님의 영이 떠나고 악령이 그를 괴롭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블레셋 군대와의 결정적 전투를 앞두고, 사울은 극도의 두려움에 빠져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절망 속에서 그는 자신이 직접 금지했던 신접한 자를 찾아나서는 모순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엔돌 마을에 있는 신접한 여인을 찾아간 사울은 변장을 하고 죽은 사무엘을 불러달라고 요청합니다. 놀랍게도 사무엘의 영이 나타나 사울에게 무서운 예언을 전합니다: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사무엘상 28:19). 이는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전투에서 죽게 될 것을 예고한 것이었습니다. 사무엘은 또한 이스라엘이 블레셋에게 패배할 것이라는 절망적인 소식을 전합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세 가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면 우리는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둘째, 영적인 지름길은 없습니다. 사울은 금지된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려 했지만, 결국 더 큰 절망만 얻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삶은 필연적으로 파멸로 이어집니다. 사울의 최후는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이 가져오는 비참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1. 블레셋과의 전투, 사울의 두려움 (사무엘상 28:1-6)
"그 때에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군대를 모집한지라...사울이 온 이스라엘을 모아 길보아에 진 쳤더니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서 그의 마음이 크게 떨린지라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 (사무엘상 28:1-6)
사울은 블레셋의 막강한 군대와 전투를 앞두고 공포에 사로잡혔습니다. 길보아 산기슭에서 바라본 블레셋 군대의 수많은 창과 방패, 병거들은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는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도 그에게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두려움의 원인
사울의 두려움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이 떠난 후, 악령에 시달렸고(사무엘상 16:14), 영적인 어둠 속에서 방황했습니다. 다윗을 향한 끝없는 질투와 살의로 가득 찬 그의 마음은 이미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할 만큼 단단히 굳어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침묵
하나님은 사울의 간절한 기도에도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사울은 꿈을 통해서도, 대제사장의 우림과 둠밈을 통해서도, 어떤 선지자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는 사울이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명령을 어기고(사무엘상 15장), 제사장들을 학살한(사무엘상 22장) 불순종과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침묵이었습니다.
2. 엔돌의 신접한 여인: 잘못된 선택 (사무엘상 28:7-14)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로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 하니...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갈새 그들이 밤에 그 여인에게 이르러서는...내가 너에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리라 하니 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누구를 내가 당신에게로 불러 올리리이까 하니 사울이 이르되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 하더라" (사무엘상 28:7-11)
하나님의 응답을 받지 못한 사울은 절망 속에서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찾아갔습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만든 법을 어기면서까지 죽은 사무엘의 영을 불러내려 했습니다. 사울은 블레셋의 강력한 군대와 마주한 공포에 사로잡혀, 왕복 15마일이 넘는 위험한 여정을 감수하며 밤중에 변장까지 하고 엔돌로 향했습니다.
잘못된 선택
사울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는 잘못된 선택을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거역하는 행위였습니다(레위기 19:31, 20:6). 그는 이전에 자신이 이스라엘에서 신접한 자를 추방했던 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스스로 그들을 찾아가는 모순된 행동을 보였습니다. 이 행위는 사울이 얼마나 영적으로 타락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절망 속의 몸부림
사울은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벗어난 행동을 했습니다. 그의 눈앞에 펼쳐진 블레셋 군대의 위협과 하나님의 침묵은 그를 극도의 불안 상태로 몰아넣었습니다. 사울이 신접한 여인에게 간 것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마지막 희망을 붙잡으려는 절박한 시도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인생의 위기 앞에서 하나님의 응답이 없다고 느낄 때, 금지된 방법이나 세속적인 해결책을 찾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분의 때와 방법을 신뢰해야 합니다.
3. 사무엘의 등장과 사울의 최후 예언 (사무엘상 28:15-19)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 올려서 나를 성가시게 하느냐 하니 사울이 대답하되 나는 심히 다급하니이다...여호와께서 나를 떠나...대답하지 아니하시기로 내가 할 일을 알고자 하여 당신을 불러 올렸나이다...사무엘이 이르되...여호와께서...말씀하신 대로 네게 행하셨느니라...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니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사무엘상 28:15-19)
신접한 여인을 통해 나타난 사무엘의 영은 예언자의 옷을 입고 위엄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사울은 그 모습을 보고 땅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사무엘은 단호한 음성으로 사울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습니다. 그는 구체적으로 "내일" 사울과 그의 세 아들(요나단, 아비나답, 말기수아)이 모두 전투에서 죽을 것이며, 이스라엘 군대가 길보아 산에서 블레셋 군대에게 참패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하나님의 확실한 심판
사무엘의 예언은 사울이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명령에 불순종하고(삼상 15장), 우리아를 죽이고 다윗을 쫓아다닌 것에 대한 하나님의 확정된 심판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언약에 신실하시며, 불의에 대한 심판을 지연하실 수는 있어도 결코 취소하지 않으신다는 엄중한 경고입니다.
절망 속의 사울
사울은 사무엘의 예언을 듣고 그 자리에서 기절할 정도로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는 온 몸의 힘이 빠져 음식도 먹지 못했고, 밤새도록 공포와 절망 속에서 떨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떠난 왕은 이제 자신의 왕국과 함께 몰락할 운명 앞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4. 사울의 죽음: 비참한 최후 (사무엘상 31:1-6)
"블레셋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매...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추격하여...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니라...사울이 활 쏘는 자에게 중상을 입으매...사울이 자기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무기를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다 그 날에 함께 죽었더라" (사무엘상 31:1-6)
사무엘의 예언대로,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은 길보아 산에서 블레셋과의 처절한 전투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블레셋 궁수들의 화살에 중상을 입은 사울은 적에게 사로잡혀 모욕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자신의 무기 든 자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명령했지만, 그가 거부하자 스스로 자신의 칼 위에 엎드러져 목숨을 끊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한때 이스라엘의 위대한 첫 왕이었던 사울의 생애는 이렇게 비극적으로 마감되었습니다.
불순종의 결과
사울의 죽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속적인 불순종이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경고입니다. 그는 아말렉 전투에서 하나님의 지시를 불순종했고, 다윗을 무고하게 핍박했으며, 결국 죽은 자를 불러올리는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는 금지된 행위까지 저질렀습니다.
하나님의 공의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며, 죄에 대해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사울이 받은 심판은 그의 교만과 불순종의 직접적인 결과였습니다. 특히 그가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살해하고 다윗을 끊임없이 핍박했던 잔혹한 행위들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를 기억하며, 죄를 멀리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왕권의 이양
사울의 죽음은 이스라엘 역사의 중대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선택하신 다윗이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고, 이는 메시아가 오실 다윗 왕조의 시작이었습니다. 사울의 비극적인 최후는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왕은 '사람의 외모가 아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임을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는 사울과 엔돌의 신접한 여인의 만남을 통해, 죽음의 그림자, 절망 속의 선택, 그리고 영적 경고의 메시지를 묵상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을 떠나 잘못된 길을 선택했고,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우리는 사울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의 중요성과 불순종의 위험성을 깨닫고,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시글락의 비극과 다윗의 승리'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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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더바이블은 여러분의 성경 통독 여정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여러분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분과 더욱 가까워지는 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사울의 이야기에서 배운 교훈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삶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사무엘상 30장을 통해 "시글락의 비극과 다윗의 승리"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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